가능성이 1%라도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2020년 올해는 11월 3일에 미국 대선이 있습니다.
대선이 있던 해는 역사적으로 항상 시장이 좋았는데요.
올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YTD 기준 S&P500 역시 플러스 전환이 코앞이기 때문에 어김없이 좋은 시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나스닥은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니 시장이 좋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미국 대선 여론조사를보면 조바이든이 트럼프를 10%정도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지난 트럼프대 힐러리때는 선거당일까지 힐러리의 당선확률이 99%라고 했으며 여론조사 역시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이겼으나 트럼프가 당선되었죠.
개인적으로는 바이든의 지지도가 70%에 육박하지 않는이상은 결국 트럼프가 또 재선할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바이든 행정부에 수혜를 입을 기업을 몰색해야한다 생각됩니다.
바이든의 대선 공약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공약과 흡사한데요.
일단 첫번째 의료보험이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의 Medicare For All 수준은 아니지만 오바마 케어를 보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하겠다는 공약입니다.
두번째는 증시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거라 월가에서도 한목소리를 내는 법인세 인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리쇼어링을 적극 권장하여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였고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여 이들에게 세제혜택을 주었습니다.
세금이 감면되었기에 주당순이익은 증가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미 증시는 트럼프 당선이후 소위 트럼프 랠리라 불리우는 엄청난 주가 랠리를 누렸죠.
하지만 바이든은 현재 21%로 인하된 법인세를 28%까지 올리겠다고 밝혔고 이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에 타격을 입힐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기후변화 대응인데요.
트럼프는 기후변화 대응은 결국 중국을 배불리하는 일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항상 신에너지 산업을 공약으로 내세우기에 지난 힐러리때도 마찬가지고 이번 바이든 역시 기후변화 대응에 1조7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부양정책은 친환경 신에너지 그린뉴딜입니다.
이러한 세계의 트렌드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향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수혜를 누릴 기업을 살펴보려합니다.
태양광 산업의 대표기업 솔라엣지 SolarEdge
솔라엣지 테크놀로지는 태양광 인버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기업입니다.
솔라엣지의 인버터를 통해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패널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며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죠.
해당 업종의 경쟁자로는 테슬라의 Powerwall, Enphase Energy가 있는데요.
현재 그 점유율은 솔라엣지가 50%가 넘는 점유율로 1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Enphase의 점유율이 더 높았으나 솔라엣지의 성장세가 강력하여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기에 솔라엣지가 Enphase보다 더 높은 밸류를 받는 모습인데요.
성장성이 뛰어나며 고밸류 주식이 더 잘가는 경향이 있기에 타 기업보다 솔라엣지에 주목해보겠습니다.
솔라엣지는 단순 전력을 저장하는 태양광 인버터외에도 EV 충전 인버터도 제품 라인업으로 갖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며 이미 상당히 많은 전기차가 공급되어 있죠.
여전히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중 하나이기에 전기차가 많아질수록 전기차 충전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것이고 이에 따라 솔라엣지의 EV 인버터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물론 테슬라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면 테슬라 슈퍼차저가 전 세계 어디든 흔하게 존재할 수 있어 해당 제품이 밀려날 수 있겠으나 전기차는 테슬라만 있는게 아니기에 큰 우려요인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솔라엣지 실적
솔라엣지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431M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분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이 전 세계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초입이었는데도 태양광 산업은 큰 타격이 없다는걸 방증한 자료라 생각됩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본격상륙한 3월부터 4월까지 솔라엣지의 미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는 매출이 15%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솔라엣지의 매출의 50%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35%는 유럽에서 발생하며 나머지는 그외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라엣지의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분기 보유 현금성자산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부채도 계속해서 감소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금흐름 역시 사상최고 매출에 걸맞게 사상최고 현금흐름을 기록하였습니다.
솔라엣지는 앞으로도 적정 수준의 비용 조절을 이어나갈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증가함에 따라 보유현금이 늘어나고 부채는 줄어들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름다운 재무상태라 생각되네요.
솔라엣지의 2분기 가이던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분기에 타격을 보여주지 않았고 2분기부터 타격이 나타날것이다라는 경영진의 발표에 따라 2분기 매출 예상치는 $305~330M 수준으로 상당히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출총이익률 역시 기존에는 35%에 육박하나 매출 감소와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증가가 반영되어 매출총이익률 감소도 예고되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기업들이 워낙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제시되어 있는데 경제재개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이에 따라 기업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다면 가이던스를 능가하는 실적들이 이어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와 반대로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된다면 현재 주가 랠리를 다 반납하게 되겠죠.
Gemini Solar Project 승인
Gemini Solar Project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 승인이 떨어진 미국 최대 규모 태양관 산업입니다.
제미니 솔라 프로젝트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일대에 40마일 규모의 태양광 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인데요.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바다주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 계획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에 있고 제미니 솔라 프로젝트는 그 과정중 하나입니다.
해당 사업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NV에너지가 맡고 있는데요.
솔라엣지와는 큰 상관은 없어보이나 향후 태양광 산업이 더 커진다면 자연스레 솔라엣지의 인버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에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트럼프의 기존 입장은 '기후 변화는 날조된것' 이라며 태양광의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어 수지타산이 안맞는 사기산업이라고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를 공격했었는데요.
그랬던 그의 입장이 이번 제미니 솔라 프로젝트 승인에서 보듯 많이 달라졌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이 그린 뉴딜 정책이라 이에 걸맞기도 하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니 승인한걸 수 있겠으나 어쨋든 기존의 입장과 많이 달라지고 신에너지 산업에 막대한 지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재선이 되어도 바이든이 만에하나 당선이 되더라도 태양광 산업은 크게 타격이 없을거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 SolarEdge Technologies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솔라엣지의 주가는 제미니 솔라 프로젝트의 승인, 그린뉴딜 정책 등 이슈를 타고 사상최고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상최고가를 돌파한 종목은 향후 몇주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크기에 현 주가 수준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내세우는 정책이죠.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커졌구요.
태양광 산업이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결국은 미래 계속해서 성장할 산업중 하나입니다.
태양광 산업에 투자한다면 테슬라도 있지만 솔라엣지에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좋아보인다는게 개인적 생각이네요.
월요일 장마감후 Fear & Greed Index 공포와 탐욕지수 수치입니다.
현재 공포와 탐욕지수는 68로 시장이 탐욕의 광기에 빠진 수준은 아닌데요.
작년말 미중 무역 1차합의에 따른 시장 랠리때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80을 넘어갈정도로 시장은 탐욕에 빠졌었는데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아직 주식시장은 과열되지 않았고 주식을 던질 타이밍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상승여력은 아직 더 남아있다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힐때 주식을 사고 모두가 탐욕을 부릴때 주식을 팔으라는 말이있죠.
개인적으로는 이 공포와 탐욕지수가 80이 넘어가면 현금비중을 조금 늘려가려 생각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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