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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치폴레 멕시칸 그릴 CMG 건강한 패스트푸드

by 세다주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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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점

 

 

한국에 가장 대중적인 음식점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중국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메뉴도 다양하고 딱히 생각나는게 없을때 간단히 먹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즐기는 음식점을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칙필레, 쉐이크쉑, 타코벨 이런 음식점들도 있지만 한국의 중국집과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있는 음식점은 멕시코 음식점이라 생각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건 역시 치폴레 멕시칸 그릴 (Chipotle Mexican Grill) 인데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편이라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업체입니다.

도대체 어떤 음식을 팔기에 장사가 그리 잘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치폴레의 메뉴는 본인이 플레이트부터 내용물을 원하는데로 구성하는데요.

한국에도 유명한 샌드위치 체인 써브웨이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플레이트를 정하는데요. 귀찮으니 싸먹고 싶으면 브리또, 비벼 먹고 싶으면 Bowl, 좀더 건강한 맛을 원한다면 로메인이 가득한 샐러드로 타코 스타일이 좋다면 타코를 정합니다.

 

 

플레이트를 정했다면 그 뒤로 바닥에 베이스가 될 것을 선택하는데요.

고수가 첨가된 밥, 블랙빈, 핀토빈, 파히타 야채 중에 고릅니다.

 

 

그 뒤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선택하고 소스와 야채 치즈를 취향껏 토핑하면 완성입니다.

주문한 브리또, 타코, 샐러드에 나쵸와 음료를 곁들여 먹는 음식점이죠.

단품으로 주문한다면 $6~$8 수준이고 음료와 나쵸를 함께한다면 대략 $10 조금 넘는 금액이 나오는데요.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대입니다.

저는 치폴레를 직접 가서 먹어본적은 아직 한번도 없지만 COVID-19이 해결된다면 그 명성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미국에 가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즐기고 싶네요.

 

 

치폴레 멕시칸 그릴 실적

 

자료 : AlphaStreet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지난 22일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하였는데요.

치폴레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상승한 $1.4B으로 가이던스에 부합하였구요.

EPS는 $3.08로 가이던스 $2.7를 대폭 상회한 모습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하였습니다.

 

외식업을 평가할때는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보아야 하는데요.

단순 매출이야 그냥 점포수 확장하면 당연히 늘 수 밖에 없기에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을 주요 지표로 보는것입니다.

치폴레의 1분기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코로나로 인해 1.8% 까지 떨어졌을거라 예상되었으나 3.3%를 기록한 모습으로 시장의 우려를 떨쳐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월에는 12%의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을 보여주었고 2월에는 17%의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보여줬으나 코로나로 인해 3월에만 -16%를 기록하였다고 했습니다.

특히 3월 마지막주에는 대다수 매장 폐쇄에 따라 동일매장매출이 35%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우려가 존재하는 모습이지만 주가는 이를 미리 다 반영한 분위기입니다.

 

이번에 가장 주목할 지표로는 디지털 매출 부문인데요.

디지털 매출 분야는 전년 동기대비 80.8% 증가하였고 이는 매출의 약 26%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코로나가 미국에 시작된 3월에는 디지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2% 상승하였고 이는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에 의해 2020년 가이던스는 철회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경제위기에는 현금성 자산이 중요한데요.

치폴레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909Million로 준수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주목할점으로는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발생한 치폴레 식중독 사태에 대한 벌금으로 $25Million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유 현금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벌금은 큰 문제가 되진 않을것 같네요.

 

 

빌 애크먼의 사랑을 받는 주식

 

자료 : 빌 애크먼

리틀 버핏이라 불리우는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의 혜안을 배우려고 늘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데요.

빌 애크먼은 이번 코로나 위기로 고수익 채권지수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를 2700만 달러 가량 매수했고 이는 26억달러가 되어 불과 두달 사이에 100배의 수익을 올렸죠.

그는 코로나가 미국에 처음 확산되기 시작했을때 미국 전역을 50일 이상 봉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으나 현재는 미국 경제가 더 크게 회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미국에 빅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종목에 빅딜을 했는지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빌 애크먼 Pershing Square Q4 2019 포트폴리오

위 자료는 빌 애크먼의 최근 13F 자료(입니다.

미국에서는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에 대하여 Form 13F를 통해 SEC에 분기별로 포트폴리오 변동내역을 45일이 지난후 보고하게 되어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다 볼 수 있어서 해외 자산군도 운용하는 한국의 국민연금관리공단 13F 또한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 가장 안정적인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인덱스를 취하고 있어서 그리 참고할건 없더라구요.

여튼 빌 애크먼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치폴레(CMG)가 포트폴리오 3위에 위치하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치폴레가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1위를 차지했으나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치폴레를 계속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장에서는 힐튼호텔, 버크셔해서웨이, 스타벅스의 지분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는데 치폴레는 어떻게 되었는지 5월즘 공개될 Pershig Square의 13F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치폴레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com

치폴레의 주가는 코로나 우려로 반토막이 났다가 한달채 되지않아 다시 두배가 상승한 모습입니다.

정말 미쳤다는 말이 적합한 반등입니다.

치폴레에 관심은 늘 있었으나 자세히 분석한적이 없다보니 매수를 펼치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치폴레는 IPO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도 보였고 식중독 문제로 주가가 폭락을 한적도 있었죠.

하지만 2018년 경쟁사 타코벨의 모기업 Yum Brands (염 브랜즈)에서 영입한 CEO 브라이언 니콜이 치폴레를 월가가 가장 사랑하는 요식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임 CEO의 진두지휘 아래 치폴레의 온라인 주문 부문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배달부문 또한 호조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맛에 최우선 중점을 두는 경영을 펼치다보니 떠나간 고객들은 다시 돌아왔고 치폴레의 계속된 성장을 이끌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합니다.

코로나는 3월달부터 미국에 확산되었고 아직도 경제재개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치폴레 역시 3월달 매출이 16%나 감소하였다고 밝혔죠.

4월달에는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5월 6월에 경제 재개가 된다면 지금의 반등이 인정될 수 있겠죠.

좋은 주식이지만 우려가 존재하기에 저에게는 다른 종목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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