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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블랙록 BLK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by 세다주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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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펀드, ETF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바야흐르 개인 투자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주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시장지수를 이기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개인들이 해지펀드, 기관, 전문투자자를 이기는 방법은 바로 인덱스 펀드, ETF 투자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뱅가드의 존 보글 회장께서는 당시에는 액티브 펀드 위주였던 시장에서 인덱스 펀드를 고안해내시고 대중적으로 보급하셨는데요.

살아있는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께서도 '미국 투자자들을 위해 가장 많은 업적을 쌓은 사람을 동상으로 세워야 한다면 당연히 존 보글이다' 라고 인덱스펀드 개념을 극찬 하였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은 '존 보글의 인덱스펀드 개발은 바퀴와 알파벳 발명만큼 가치가 있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위 자료를 보시면 ETF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파이낸셜 프리덤' 책에서 저자가 밝힌 10년만에 은퇴하는법, 일명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 되는 방법에 단순 S&P500 시장지수를 쫓는 ETF와 모든 주식을 보유하는 ETF 투자로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걸 보여주었고 해당 저서의 영향을 받아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ETF 투자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투자의 구루들이 ETF 투자를 극찬하고 ETF를 보유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당연히 해당 ETF의 운용사는 운용보수를 짭짤하게 챙기며 장기적 성장을 누릴 수 있겠죠.

 

 

세계 최대 ETF 운용사 블랙록 iShares

 

자료 : BlackRock 2018 Investor Day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iShares ETF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iShares ETF 포트폴리오에 하나씩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신흥국 ETF를 투자할때 가장 대중적인 iShares MSCI OOO의 iShares가 그냥 있는게 아닌 블랙록의 브랜드입니다.

또한 개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채권형 ETF인 TLT, IEF 등 이런 ETF들도 iShares가 붙어있죠.

iShares의 AUM(Asset Under Management) 총 운용자산은 2조달러가 넘는 규모로 10년전과 비교했을때 4배에 가까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블랙록의 글로벌 ETF 자산은 2018년 5조달러 수준이었으나 2023년 연평균 19%의 성장을 예상하며 2023년 12조달러가 될거라고 블랙록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은 FAANG이라 불리우는 빅테크기업들과 견줄만한 수준인데요.

블랙록의 ETF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자료 : BlackRock Q4 2019 자산구조

위 자료는 2019년 4분기 블랙록의 자산구조 입니다.

이번 분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가져온 자료입니다.

2019년 4분기는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7조4300억달러 였습니다.

 

자료 : BlackRock Q1 2020 자산구조

2020년 1분기 자산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블랙록의 2020년 1분기 자산은 6조4700억 달러로 글로벌증시 하락에 따른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 자료에서 유의깊게 봐야할점은 자산이 줄었단점도 있지만 Fixed Income 채권 자산과 Cash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커졌다는건데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거대 자산운용사의 고객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자료 : BlackRock Q1 2020 Earnings Release

블랙록은 이번분기 시장 기대치가 워낙 낮아져 있다보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3.71B를 기록했고 $6.6의 EPS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블랙록의 매출구성은 운용보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운용보수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직전 분기대비해서는 감소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실적에서는 일반관리비 항목의 비용 증가가 크게 기록되었는데요.

비용 증가에 따라 순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큰 우려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자료 : BlackRock Q1 2020 Earnings Release

블랙록은 자산운용사여서 결국엔 고객이 늘어나고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어야 수익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번 분기 코로나 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iShares ETF에는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고 장기성 자산에서는 자금유출이 나타났지만 현금성자산에서는 자금유입이 나타나 총 35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블랙록은 이번 분기 4억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진행하였고 배당금 또한 10% 인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융주에서 대형은행들이 자사주매입을 중단하고 배당인상 여력이 없다는걸 생각해봤을때 블랙록의 자사주매입과 배당인상은 현시점에서 금융섹터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 블랙록 이라는걸 피력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블랙록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블랙록의 주가를 보면 여타 금융주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형은행주들은 아직도 주가가 바닥권에 형성되어 있지만 블랙록은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사여서 대손충당금을 마련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증시 회복기에 자금 유입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서 주가가 강하게 지지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대부분 포트폴리오가 기술주나 코로나 수혜주로 많이 쏠려 있을텐데요.

다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금융섹터에서는 블랙록을 가져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결국 ETF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게 나타나고 있으니 블랙록은 일시적인 노이즈가 있을지언정 분명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우상향 할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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