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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컨플루언트 Confluent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

by 세다주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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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 시대

 

오픈 소스(Open Source).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있거나 해당 산업 종사자라면 당연히 아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부족한 저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애매모호한 개념인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열람하고 이용 가능하도록 배포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오픈소스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데요.

'무료로 배포하면 해당 오픈소스를 개발한 기업은 돈을 어떻게 버냐?' 물을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개발 초기에는 무료로 배포하기에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지만 이는 비즈니스 전략입니다.

더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게되면 그때, 해당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사는 부가 기능에 차이가 있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 두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돈을 버는 구조라 이해하면 쉽겠습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위와 같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공개 운영체제인 레드햇(Red Hat) 리눅스를 개발한 IBM의 레드햇, 비관계형 NoSQL 데이터베이스 몽고DB(MongoDB),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연결 기술을 제공하는 뮬소프트(MuleSoft), 데이터 과학, AI, 기계학습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등 수 많은 오픈소스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 전달하는 오픈소스 기반의 실시간 이벤트(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 스트리밍 플랫폼 컨플루언트(Confluent)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데이터 스트림 프로세싱(Stream Processing) 오픈소스 기업 - 컨플루언트 Confluent 

 

컨플루언트(Confluent)는 2014년 링크드인(LinkedIn) 출신의 3명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기업인데요.

컨플루언트는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a)라는 데이터 스트림 처리, 분석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츈 500 기업중 70% 이상이 컨플루언트의 고객사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이상 뭔 소리인지 도통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KeyBank의 경우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지장이 없도록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하고 있으며 BMW, 아우디처럼 제조 과정에서 대규모 IoT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이 대용량 데이터를 물 흐르듯 처리하기 위해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도 쉽지 않은데요.

아래 자료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는 아파치 카프카를 중추 신경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 처리 방식은 각각의 SaaS 플랫폼과 앱,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저장소가 각각 상호작용을 하며 데이터 처리, 분석이 이루어지기에 실시간 스트림이 가능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과정에 지연이 발생합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는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하면 기존의 데이터 처리 과정에 존재하는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파치 카프카는 인간의 뇌와 같은 중추 신경계가 되어 수 많은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앱들과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설명해도 쉽지 않습니다.

 

자료 : Confluent

아파치 카프카의 용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위 자료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위와 같이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데이터가 전달되고 있는데요.

기존 데이터 처리 방식에는 지연시간이 발생하고 있는데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가 이러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금융 거래, 보안, 실시간 스트리밍 등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해야할 산업들이 많아지며 빅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소화 시킬 필요가 있는데요.

빅데이터의 특징에는 5V(Volume, Variety, Value, Velocity, Veracity)가 있고 이 중 속도(Velocity)는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유통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는 데이터 스트림 프로세싱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단축시키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아파치 카프카에 대한 수요는 빅데이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자료 : Confluent

전 세계 무수히 많은 산업들은 디지털화 되고 있고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 금융, 모기지 산업은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했지만 이제는 손바닥 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시대입니다.

과거 택시를 타려면 도로가에 나가 손을 흔들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터치 몇번으로 택시를 잡는 시대입니다.

과거 식료품을 사려면 마트에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Instacart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배송을 받는 시대입니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인간들의 삶의 형태가 디지털화 되고 있기에 데이터는 더 방대해지고 있는데요.

막대한 데이터가 흐르는데 이를 처리할 기술이 부족하다면 추석 명절 고속도로 IC에서 차가 막히는 것과 같은 병목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를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들입니다.

금융, 보험, 기술, 헬스케어, 미디어, 자동차, 소비재,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아파치 카프카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기업들이 아파치 카프카를 도입하면 더 많은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호 작용을 일으킬 것이고 더 많은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상호작용은 더 많은 기업들이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하도록 유인할 것입니다.

 

 

 

컨플루언트 Confluent 실적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는 지난 8월 초 IPO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했었는데요.

지난 3년간 컨플루언트는 연평균 90%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매출 성장은 팬데믹 이후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함과 동시에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분기 매출은 $88M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Monday.com(MNDY), Bill.com(BILL), SentinelOne(S) 처럼 10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SaaS 기업들도 있지만 컨플루언트의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 역시 놀라운 수준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의 매출 구성은 컨플루언트 클라우드, 컨플루언트 플랫폼, 서비스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플루언트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져(Azure), AWS,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아파치 카프카를 제공하고 있으며 컨플루언트 플랫폼은 위 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외 어떤 환경에서든 설치 가능하고 이용 가능한 아파치 카프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체 매출의 67%가 컨플루언트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고 22%가 컨플루언트 클라우드, 나머지 11%가 사용 방법 교육과 같은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료 : Confluent

최근 Azure, AWS, 구글 클라우드 위 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극강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보니 해당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플루언트 클라우드의 매출 역시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컨플루언트 클라우드를 이용하는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보다 성과가 좋다 알려져 있어 컨플루언트 클라우드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의 고객 수 입니다.

컨플루언트는 2,83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인데요.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기업들이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M 이상을 지불하는 대형 고객들의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형 고객들은 탈퇴율이 낮고 향후 더 많은 구독료를 지불할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고객 수 데이터를 볼때는 항상 대형 고객 수의 증가에 주목해야합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의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RPO)입니다.

RPO는 현재 계약을 포함한 발생 가능한 총 매출이라 보면 되겠는데요.

즉, 2021년 2분기 기준으로 컨플루언트는 $327M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이해하면 됩니다.

건전한 성장을 이룩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RPO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보다 높은데 컨플루언트 역시 매출 성장률을 뛰어 넘는 RPO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의 3분기 및 FY2021 가이던스입니다.

3분기 매출은 $90M로 이번 2분기와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지는 않아 약간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허나 대다수의 클라우드 기업들은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빈번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컨플루언트도 충분히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가 전망하고 있는 당사의 총 유효 시장(TAM)입니다.

당사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데이터 인프라, 데이터 분석 시장을 도합해 시장 규모를 $50B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총 유효 시장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2%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텐베거의 기본은 총 유효 시장이 성장하는 산업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지속하며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컨플루언트는 장기적으로 텐베거에 도달할 잠재력은 갖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컨플루언트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피인수합병을 통한 주가 상승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소스 기업들의 M&A가 전체 산업을 통틀어서도 최근 활발한 편이라는 것도 그렇구요.

 

자료 : Confluent

컨플루언트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컨플루언트는 컨플루언트 클라우드를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위 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들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은 컨플루언트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입니다.

컨플루언트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 성능이 위 3사의 데이터 스트림 프로세싱 서비스보다 성능이 좋다 피력하고 있으나 위 빅테크 기업들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경쟁자들을 무자비하게 포식하는 힘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컨플루언트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장기 성장을 이룩할지 아니면 세일즈포스, 오라클과 같은 기업에 피인수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컨플루언트 Confluent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컨플루언트는 지난 6월 증시에 상장하였기에 거래 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변동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극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 업황에 따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며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빠른 속도의 데이터 분석, 처리는 필연적이기에 컨플루언트의 아파치 카프카와 같은 이벤트 스트림 프로세싱 기술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각광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컨플루언트는 현재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떨쳐낼 수 있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컨플루언트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매출 성장률을 고려하면 현재 컨플루언트의 PSR 50배는 비슷한 성장률을 보여주는 여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비교할때 너무나도 비싸다 이런 이미지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만큼 공급망 혼란에 따른 불확실성에서 무관한 산업이 없다 판단하기에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주목합니다.

 

자료 : Finviz

오픈소스 기업을 꼽을때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기업은 단연코 몽고DB(MongoDB)입니다.

수 많은 데이터가 쏟아지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몽고DB는 전 세계 수 많은 개발자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되었습니다.

몽고DB 역시 최근 긍정적인 실적과 강한 업황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몽고DB는 2017년 $1.2B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IPO를 진행하였는데 2021년 현재 $30B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을 보면 현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료 : Finviz

물론 모든 오픈소스 기업들이 승자는 아니었습니다.

컨플루언트와 몽고DB처럼 승자 종목도 있는 반면, JFrog와 같은 패자 종목도 존재합니다.

JFrog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JFrog의 경우 향후 실적 발표에서 좀 더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야 주가가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오픈 소스 기업중 Databricks에 관심이 있는데요.

Databricks는 현재 $30B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거대한 비상장기업입니다.

결국엔 Databricks 역시 증시에 상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작년 Snowflake처럼 IPO와 동시에 100% 이상의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게 아니라면 추후 증시에 입성할때 공개할 S-1 파일 분석에 입각해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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