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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Caesars Entertainment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대를 반영하는 S&P500 편입

by 세다주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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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리밸런싱 발표

 

자료 : Yahoo Finance

지난 금요일 장마감 이후 S&P500 정기 리밸런싱이 발표되었습니다.

신규 편입 종목으로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세미콘덕터(NXP Semiconductors), 텍사스 한파 영향으로 수혜를 받은 발전기 제조업체 제네락 홀딩스(Generac Holdings), 호텔 카지노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 펜 내셔널 게이밍(Penn National Gaming),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net)가 편입되었습니다.

위 4개의 기업이 3월 22일자로 S&P500에 신규 편입될 예정인데요.

대표적인 시장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서 주식을 매수해야하기에 주가 상승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 우량주로서 좀 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S&P500 리밸런싱에서 제가 주목하는건 2개의 S&P500 신규 편입 기업을 배출한 호텔 카지노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산업인데요.

이들 산업에 왜 주목해야하는가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Top Pick 섹터 카지노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

 

자료 : CNBC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저는 2021년 Top Pick 섹터로 온라인 스포츠 도박과 대마초를 꼽고 있습니다.

이 두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의미한 사업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바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합법화입니다.

기존 온라인 스포츠 도박과 대마초는 극소수의 주에서만 허용되고 있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늘어난 주정부 부채를 해결하고자 불법으로 규정하던 온라인 스포츠 도박과 대마초 시장을 합법화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은 막대한 산업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은 2021년 19개 주에서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 모두가 2021년 말까지 합법화된다면 미국에서는 총 31개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Penn National Gaming 펜 내셔널 게이밍 기대되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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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수 많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DraftKings와 Penn National Gaming과 같은 기업을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Penn National Gaming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Caesars Entertainment(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와 합병으로 미국 최대 오프라인 카지노 탄생 -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엘도라도 리조트와 합병을 통해 미국 최대 호텔 카지노로 재탄생한 기업입니다.

엘도라도 리조트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17.3B에 인수하고 기업명은 피인수기업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로 결정하고 주식 역시 엘도라도 리조트(ERI)가 아닌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로 거래되기로 결정되었죠.

하지만 코로나 위기로 미 전역의 카지노가 운영 중단에 처하자 양사의 합병은 물 건너간거 아니냐는 이야기와 함께 여타 카지노 기업과 마찬가지로 주가가 폭락했었으나 넘쳐나는 유동성에 힘입어 2020년 7월 합병은 완료되었습니다.

 

자료 : Caesars Entertainment

합병 이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필두로 미 전역에 호텔 카지노 사업을 펼치고 있었고 엘도라도 리조트는 라스베이거스 지역 외에서 중점적으로 카지노 사업을 펼치던 기업이었는데요.

양사가 합병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및 타 지역 카지노 60곳(슬롯 71,000개, 테이블 4,000개, 객실 51,000개 이상)을 운용하게되며 미국 최대 카지노 기업이 되었습니다.

 

자료 : Caesars Entertainment

엘도라도 리조트와의 합병을 통해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MGM, BOYD, PENN National 등 유수의 카지노 기업들을 제치고 미국 최대 호텔 카지노 기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운용 카지노 갯수는 2019년 말 기준 60개로 단연 압도적이며 EBITDAR 수익 역시 가장 뛰어난 모습입니다.

※ EBITDAR : 기존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에 부동산 Rent Cost를 제외한 지표.

 

 

온라인 스포츠 베팅으로 진출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첫번째 시작으로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보여주는 영국의 스포츠 도박 기업 William Hill을 29억 파운드($4B)에 지난 9월 인수하였고 현재 12개 주에서 모바일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운용하고 있다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19주에서 추가적으로 온라인 스포츠 베팅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기에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말까지 20개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운용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해당 산업의 빠른 성장에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aily Fantasy Sports) 진출입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올 1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플랫폼 SuperDraft에 향후 지분을 최대 100%까지 확보할 수 있는 옵션과 함께 투자를 단행하였는데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는 앞으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존 DraftKings와 Fanduel이 양분하고 있는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물론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시장에서 DraftKings의 인지도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경쟁이 가능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 주식] DraftKings 드래프트킹스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의 성장

청소년 도박 실태 인터넷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우리 사회에 청소년 도박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엔 소위 잘 나간다는 불량 학생들 위주로 행해지던 청소년 도박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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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판타지 스포츠에 대한 설명은 과거 드래프트킹즈 포스팅에서 좀 더 상세히 다뤘기에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가 궁금하신 분은 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실적

 

자료 : Caesars Entertainment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4분기 실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와 합병이 이루어졌기에 당연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걸 우선 인지하셔야겠습니다.

4분기 전체 매출은 약 $1.5B로 전년 동기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합병을 차치하면 코로나 영향으로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5%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Caesars Entertainment

코로나 영향으로 합병 이후에도 순적자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년 동기 $13M의 순적자에서 이번 분기 $555M로 적자폭은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여타 호텔 카지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들 산업은 현재의 어려움보다는 코로나 종식 +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산업의 성장에 주목하는게 더 중요하다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Caesars Entertainment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2020년 코로나 증시 폭락 이후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준 호텔 카지노 섹터답게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도라도 리조트와의 합병이 무사히 완료되며 기업 가치가 다시 정상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온라인 스포츠 베팅 진출에 따라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지난 금요일 S&P500 편입으로 향후 기대감은 더욱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호텔 카지노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산업에는 반드시 투자를 해야한다 확신을 가질정도로 해당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자료 : Finviz

펜 내셔널 게이밍 역시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번에 S&P500에 편입되었죠.

펜 내셔널 게이밍은 2020년 전 세계 주식중 '환골탈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정도로 $3까지 하락했다가 대반전의 주가 움직임을 보여줬고 S&P500에 편입되며 환골탈태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환골탈태의 밑바탕에는 당연 펜 내셔널 게이밍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Barstool Sports 영향이 크겠죠.

 

자료 : Finviz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대장주 드래프트킹스입니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 2월 말 호실적에 이어 지난주 투자자 행사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성장 전망을 밝히며 온라인 스포츠 베팅 및 iGaming,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시장이 얼마나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드래프트킹스의 경우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총 유효시장과 성장 속도를 고려했을때 향후 빠른 성장을 입증해낸다면 고평가라는 꼬리표는 충분히 떼어낼 수 있다 생각되고 있네요.

 

자료 : Finviz

개인적으로는 드래프트킹스와 펜 내셔널에 투자하고 있으나 ETF 역시 좋은 선택지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Roundhill Sports Betting & iGaming ETF(BETZ)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구성 종목으로 드래프트킹스, 펜 내셔널, 시저스, 윌리엄 힐 등 유수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월 12일 종가 기준 올해 YTD 수익률은 25% 수준으로 시장을 크게 상회하고 있구요.

BETZ ETF의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에서 현재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들이 뛰어난 주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죠.

 

누군가는 도박을 죄악이라 치부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정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들의 합법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며 이에 따라 해당 산업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 판단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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