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에 주목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백신 보급과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감에 따른 Back To Play를 이야기하며 Reopening 테마로 자금이동이 나타나며 코로나 수혜주라 불리우던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혹자는 올 여름 美 코로나 종식 선언과 함께 코로나 수혜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 이야기하나 저의 의견은 코로나 종식과 별개로 몇몇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주목하는 산업은 과거 포스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인데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우선적인건 역시 TAM(총 유효시장)입니다.
아무리 전도유망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기업이어도 파이가 한정되어있으면 결국 성장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죠.
디지털 광고 시장의 시장 규모를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위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지출은 2019년 $325B에서 연평균 10%의 성장을 보이며 2024년 $526B의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총 유효시장은 전체 산업에서도 막대한 규모이며 현재까지는 모바일 광고, 디지털 비디오 광고가 주류를 보이고 있으며 OTT, CTV 광고가 막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 AR, VR, 메타버스, 인게임 광고 등 미래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디지털 광고 시장은 더 빠르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전 세계 광고주들이 광고를 내기 위해 찾는 DSP(Demand Side Platform) theTradeDesk가 있습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2016년 IPO 이후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이로운 주가 상승을 기록해왔고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을 멈추지 않는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기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Demand Side Paltform이 있으면 Sell Side Paltform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고주들이 광고를 내기 위해 세계 최대 DSP 더 트레이드 데스크를 찾는다면 디지털 플랫폼들이 보유하고 있는 광고 공간을 팔기 위해 찾는 세계 최대 SSP(Sell Side Platform) Magnite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광고주가 광고를 아무리 많이 준비해도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나 매개체가 있어야하고 이들도 이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기에 자연스럽게 Magnite와 같은 SSP도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과 함께 장기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에 플랫폼 기업도 빠질 수 없습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한다는건 곧 플랫폼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이며 이와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랫폼 이용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해당 플랫폼에서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자연스레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하며 광고주는 더 많은 광고비를 해당 플랫폼에 지출하여 플랫폼 기업, 광고 기업 모두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죠.
작년부터 스냅챗을 대표적인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 꼽으며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왔는데요.
스냅은 23일 자사 IR에서 앞으로도 연평균 50%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이라 밝히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소위 미쳤다는걸 증명하였고 이 결과 주가는 사상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갱신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 많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투자자들은 해당 시장을 계속해서 주목해야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 언급하고자 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업은 작년 말 IPO를 한 PubMatic인데요.
PubMatic은 23일 IPO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했는데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ell Side Platform(SSP)의 또 다른 강자 PubMatic
PubMatic(펍매틱)은 과거 포스팅한 Magnite와 같은 대표적인 SSP(Sell Side Platform)입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Publisher(매체), SSP(Sell Side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Advertisers와 Agencies(광고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간략하게 설명하면 광고를 노출하는 Publisher는 SSP를 이용하여 자사 플랫폼 및 매체의 빈 공간을 광고주에게 판매하며 광고주는 DSP를 이용하여 자사 광고를 매체에 노출시키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구요.
과거에는 이러한 플랫폼들이 분명 필요가 없었습니다.
표적 광고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그냥 신문이나 TV를 통한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할 뿐이었죠.
하지만 정보 기술이 발전하며 개개인 맞춤 표적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수 많은 플랫폼 및 광고주들이 디지털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채택하며 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PubMatic과 같은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PubMatic 실적
PubMatic의 매출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FY2020 매출은 총 $149M로 전년 동기대비 31%의 성장을 보여주며 20% 이상의 연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고속 성장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4분기로 한정하면 매출 증가율은 더 놀랍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6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말 쇼핑시즌 디지털 광고 시장이 뜨거웠다는걸 보여줬으며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PubMatic을 통한 광고 노출은 전년 동기대비 69%증가한 46억9천만건을 기록하며 디지털 광고 노출이 크게 증가했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 노출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PubMatic의 매출은 증가하였고 광고 노출 1회당 지출 비용은 크게 감소하며 향후 광고 노출이 증가하면 할수록 이익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걸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EBITDA및 순이익은 급격한 광고 노출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입니다.
특히 EBITDA 마진은 4분기 48%를 기록하며 PubMatic의 비즈니스가 상당히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IPO를 단행한 기업들 대다수가 순이익 적자는 물론이고 EBITDA 적자까지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비하면 PubMatic은 상당히 준수한 재무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PubMatic은 현금흐름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Y2020 순이익으로 $27M를 기록했는데 이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4M로 상당히 뛰어난 현금창출 비즈니스라는걸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 부문에서 PubMatic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 가속화만 뒷받침된다면 뛰어난 주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PubMatic의 가이던스입니다.
PubMatic은 다음 1분기 전년 동기대비 34%~41%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1분기, 2분기는 대표적인 광고 시장 비수기임에도 뛰어난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FY2021 전체로 보았을때 매출 성장률은 21%~24%를 예상하며 EBITDA 수익은 $45M~$49M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FY2021 전체 가이던스는 약간 보수적이 아닌가 생각들며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PubMatic은 CTV 광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할 수 밖에 없는 CTV 광고 시장의 성장
디지털 광고 시장을 이야기할때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CTV(Connected TV) 광고 분야입니다.
PubMatic 역시 CTV 광고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 뛰어난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PubMatic에 따르면 CTV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사 총 매출의 65%를 기록하고 있다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CTV 광고 시장이 이제 막 떠오르며 향후 몇년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PubMatic의 향후 성장이 상당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CTV 시장을 이야기할때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업 Roku입니다.
Roku의 성장은 CTV 광고 시장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흐름은 2021년을 넘어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PubMatic 펍매틱 주가 및 개인적 의견
PubMatic은 IPO이후 뛰어난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PubMatic 역시 최근 10년물 금리 인상 압박에 따른 성장주 조정과 함께 주가 조정을 보였는데요.
실적 발표 직전 상당히 좋은 주가 조정이었고 뛰어난 매수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장주의 조정은 지속될지 반등을 보일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고 해당 산업내에서 뛰어난 실적 성장을 보이는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상승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확신하는 바입니다.
PubMatic은 분명 CTV 광고 시장의 성장에 따라 Magnite와 같은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구요.
2021년 CTV 광고 시장의 성장에 있어 PubMatic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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