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구글 알파벳 실적 매출 저조

출처 : Google Finance

 

FAANG, MAGA 라 불리우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이번 실적 발표가 알파벳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알파벳의 기대감은 정말 엄청 나서 매출 EPS 연 20%대 증가를 기대하는데요.

매출이 살짝 저조한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AlphaStreet

• 매출 : $46.08B vs $46.94B (컨센서스)
• EPS : $15.35 vs $12.53 (컨센서스)

매출은 기대치에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당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습니다.

알파벳은 강달러로 인한 환율때문에 매출을 맞추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환율은 차치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의 연 20% 성장이 깨졌습니다.

구글의 광고는 전년동기대비 17%, 페이스북의 광고는 전년동기대비 25%, 아마존은 41%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물론 광고점유율로만 보면 구글이 압도적이지만 이러한 경쟁 기업들의 성장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알파벳은 현재 현금보유량이 $120B달러에 육박합니다.

보유한 현금을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을 위해 SaaS 선두기업 세일즈포스 인수 가능성 이야기가 있는데요.

현재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이 $164B이니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가 기업을 매각할 분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알파벳이 순다 피차이 CEO시대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을 공개하였습니다.

재무구조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하는바이죠.

유튜브의 4분기 매출 $4.7B는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 $5.4B을 위협할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월가에서는 유튜브의 성장세를 폭발적으로 예상하여 2018년 대비 2019년 연36%의 성장에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의 연매출 30% 성장을 상회하는 연매출 36% 성장도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물론 유튜브의 전년 4분기 대비 성장을 보면 30%대 초반의 모습으로 둔화되었지만 30%면 초고속 성장이라 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53%의 성장을 보여주었으나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의 62% 성장에 부족한 수치입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계2위라는 점유율을 감안하면 구글 클라우드의 53% 성장세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알파벳의 3분기, 4분기 Free Cash Flow

알파벳의 Free Cash Flow는 3분기대비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마케팅 투자로 인하여 증가한 비용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네요.

2020년에는 더 많은 인프라 투자가 있을거구요. 

 

알파벳 CEO 순다 피차이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떠난 후 순다 피차이 CEO체제에서는 투자자들의 비판에 따라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다 피차이 시대의 알파벳이 보유한 현금으로 세상을 놀래킬 M&A 또는 배당 시행을 기대해봅니다.

 

 

구글은 컴퓨터 과학, AI 인공지능,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에 계속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 다음가는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생명공학 기업 베릴리(Verily)에 계속된 투자를 하고있구요.

개인적으로는 향후 주가의 흐름은 썩 긍정적인 모습만 보이진 않습니다.

미국 대선이 있는 올해 민주당 경선레이스에서 엘리자베스 워런이나 버니 샌더스 같은 인물은 빅테크 기업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반독점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의 성장세는 이번 실적발표에 처음 공개된것이라 다음 실적발표도 봐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허나 한국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네이버, 다음보다는 구글, 유튜브를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큼 크롬의 사용자도 많아졌구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상위에 랭크할정도로 유튜브의 성장과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아이들을 보면 다 유튜브를 보고있을정도로 유튜브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알파벳이 과연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를 딛고 다시 한번 기대감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