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실적
엔비디아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이니 실적을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분기 엔비디아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보여줬는데요.
팬데믹 기간 게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게이밍 부문의 매출이 성수기가 아님에도 크게 증가하였고 기업용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인한 데이터센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의 증가는 클라우드 수요 증가도 있었지만 이번 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 예고한 멜라녹스 인수가 이에 관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율주행 부문은 팬데믹 기간 전체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에 따라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하였고 2024년부터 생산될 벤츠 차량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 상장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기업 Xpeng Motors (샤오펑 모터스) 역시 엔비디아 AI 칩을 탑재하고 있어 먼 훗날에는 자율주행 부문이 엔비디아의 최대 매출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분기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팹리스 기업 멜라녹스를 인수하였죠.
고성능 컴퓨터와 기업용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인피니밴드와 근거리 통신망 기술인 이더넷 사업을 하는 멜라녹스 인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번 분기부터 멜라녹스의 매출이 엔비디아에 반영되며 엔비디아는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멜라녹스는 엔비디아 총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엔비디아하면 게이밍 칩 생산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센터 칩 생산 기업으로 봐도 무방한데요.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의 아이디어 차용은 아래에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센터 칩이라 생각하면 단순 저장용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생각할 수 있으나 AI와 클라우드 전반적인 분야에 엔비디아와 AMD의 칩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기업의 선봉에 서있다고 볼 수 있는게 아무리 구글과 아마존의 AI 기술이 뛰어나다 하여도 엔비디아의 딥 러닝 추론 플랫폼이 없으면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아마존 알렉사를 비롯한 스마트 스피커,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 아마존닷컴과 알리바바닷컴의 추천 알고리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의 게시물 추천, 크롬과 유튜브의 애드센스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딥러닝 기술이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간들은 고도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것이며 빅테크 기업들 역시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를 추구하고 있기에 딥러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엔비디아 역시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가 의미하는 바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며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칩을 사용하여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들은 알리바바, 아마존, 바이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텐센트 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입니다.
이들 기업들의 성장이 꺾이지 않는다면 엔비디아 역시 이들과 함께 성장을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은 자본지출을 줄이고자 클라우드 도입을 꺼려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엔비디아와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을 보면 이는 틀렸다 판단되기에 따라서 클라우드 기업들에 다시금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을 여담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의 막바지로 달려가는 8월말 부터는 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20일 목요일 기준으로 다수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다시 한번 사상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0년대부터 이미 수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전 세계로 보았을때 미국을 제외하면 아직도 클라우드 도입률은 저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클라우드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기업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각 클라우드 분야 최강자들인 세일즈포스, 어도비, 인튜이트와 같은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주 화요일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Intuit 인튜이트를 가장 강력하게 보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4월이 연방 세금 보고 기한이나 올해 팬데믹으로 인하여 특별히 7월로 연기되었기에 2분기 인튜이트와 같은 플랫폼 이용이 급증했을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인튜이트에 대해서는 실적발표 이후 포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사상 최고 매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올타임 하이는 당연지사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3분기에는 9월 학기제가 일반적인 서양의 신학기 시즌이라 계절적 특성으로 노트북과 컴퓨터 수요가 증가할것이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 게이밍 칩들은 호조를 보이겠죠.
또한 개인적으로는 개학을 하더라도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온라인 전환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 엔비디아, AMD 칩 호조는 물론이거니와 로지텍의 컴퓨터 장비들 역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엔비디아는 두말할 것 없는 현재 전 세계 최고의 기업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칩들은 현재도 전 산업에 걸쳐 폭발적인 수요를 누리고 있고 향후에도 AI 분야를 필두로 엔비디아의 모든 사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 올타임 하이의 수요를 누릴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2018년 비트코인 버블 붕괴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중국내 그래픽카드 수요 감소 당시와 올해 팬데믹 급락장에서 엔비디아는 조정을 보였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연 이 기업이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을까 생각들정도로 업황 자체가 엔비디아에게 웃어주고 있어 조정을 기다린다면 매수 기회가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MD의 CPU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AMD의 주주인데 두 기업 모두 반도체 섹터에서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면 엔비디아 또는 AMD 두 기업중 하나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 아직 AMD, 엔비디아의 주주가 아닌데 본인 컴퓨터에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면 이들 주식을 매수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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