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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Albertsons 앨버트슨즈 아마존 홀푸드 시대에 살아남아야 한다

by 세다주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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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규모 비상장 기업 Albertsons 아마존 시대에 맞서기 위해 상장 기업으로

 

 

Albertsons는 곡물회사 Cargill, 다국적 복합 기업 Koch Industries 뒤를 이어 미국 내 비상장 기업 매출 규모 3위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지난 6월 26 IPO를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했습니다.

1939년에 설립되어 오랜 기간 IPO를 하지 않았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마존이라는 거대 공룡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E커머스로의 전환은 필수가 되었고 이에 따라 IPO를 통해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한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 : Albertsons IR

앨버트슨즈는 미래 성장성만 보고 유니콘이라 불리우며 IPO를 하는 최근 기업들과 다릅니다.

이미 미국 내 34개 주에서 2,252개의 매장을 통해 매주 3,3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어 탄탄한 입지를 보유중입니다.

2019년 매출은 $62.5B로 경쟁기업 크로거 매출의 절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크로거에 투자했다는것을 생각해보면 크로거, 앨버트슨즈와 같은 식료품 소매체인 섹터를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자료 : Albertsons IR

앨버트슨즈는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다보니 정말 수 많은 슈퍼마켓 브랜드가 있는데 앨버트슨즈 역시 중소형 규모의 슈퍼마켓 체인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 Albertsons IR

앨버트슨즈의 사업 지역을 보면 미 서부 지역에 많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 전역으로 보면 월마트와 같은 유통계의 거대 공룡이 존재하기에 앨버트슨즈가 미 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해도 손쉽게 성공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조지아 등 동남부 지역에 사업 진출 가능성이 있고 신규 매장 증가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Death by Amazon 시대

 

 

앨버트슨즈 뿐만 아니라 모든 유통업을 하는 기업들은 아마존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습니다.

아마존은 E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JC페니와 같은 백화점부터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와 같은 식료품 소매점, CVS와 같은 약국 체인까지 유통 산업 생태계 전반을 파괴하고 있다 볼정도로 무시무시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산업을 잡아먹은 아마존은 지난 2017년 홀푸드 인수를 통해 유통업계 전반을 뒤흔들어 놓았고 식료품 산업 생태계에서도 최정상에 군림하고자 하는 야망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체 소비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분야는 단연코 식료품 이지만 식료품큼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소비자가 지배적이었고 기존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죠.

하지만 아마존의 시장 진입으로 산업 전반이 바뀌고 있고 모든 식료품 기업들은 아마존으로부터 살아남기위해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신성장동력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자료 : Albertsons.com

앨버트슨즈 역시 여타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아마존 시대에 온라인은 필수적 요소가 되었고 이 분야에서 뒤쳐지는 기업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앨버트슨즈와 같은 전통 오프라인 식료품 체인들이 아마존과의 차별점은 바로 오프라인 매장이죠.

어불성설에 가깝지만 온라인의 강자 아마존은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고 월마트, 코스트코, 앨버트슨즈와 같은 전통 오프라인 기업들은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하였듯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기업들에는 늘어나고 있고 배송비 부담과 배송 기간 문제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을 해가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앨버트슨의 온라인 전환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7일 월요일 발표한 실적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Albertsons 앨버트슨즈 실적

 

자료 : Albertsons IR

앨버트슨즈는 팬데믹 기간 식료품 사재기와 같은 수요증가를 통해 26.5%의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동일매장 매출 증가가 사재기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 지속적인 증가 트렌드가 될것인지는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알겠습니다.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역시 뛰어났으나 더 주목해볼만한것은 디지털 매출입니다.

앨버트슨즈의 디지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6%로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저효과가 있겠으나 매년 세자릿 수 이상의 증가율은 어떤 산업에서든 경이로운 성장률이기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EBITDA는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로 현재 상당한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료 : Albertsons IR

앨버트슨즈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였고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현금흐름 역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었고 코로나 기간 식품 사재기로 인한 매출 성장이 아니고 일반적인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었다면 카바나 못지 않은 정말 경이로운 성장을 보이는 기업이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Albertsons 앨버트슨즈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개인적으로는 IPO 직후의 기업 투자를 선호하지는 않으나 앨버트슨즈의 실적을 통해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미국 내 소매체인들의 실적을 유추해볼 수 있다 생각하고 앞의 기업들 역시 디지털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아마존에 가려져있는 이들 기업들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앨버트슨즈의 경우 IPO 초기이기에 변동성이 당연히 클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의 투자의향은 없습니다만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뒤 매력적인 투자 진입점이 형성되었다 판단되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이러한 슈퍼마켓 체인들의 주가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항상 투자자는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하기에 과연 올바른 투자처인지 의문이 남기는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역대 최대규모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였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정책 지원을 통해 규모가 커지고 있기에 식료품 소매 섹터보다는 반도체 및 태양광 친에너지 기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게 좋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시점 소매 판매점에 투자하고 싶다면 식료품 섹터보다는 주택관련 소매 판매점이 맞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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