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의료장비 부족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여전히 미국의 확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각 병원에서는 의료장비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요.
의료용 마스크, 장갑과 같은 필수적 장비부터 병상, 산소호흡기 등 여러 의료장비 부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에서는 간호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다 숨진 동료들을 추모하고 정부에 의료장비 부족의 현실을 호소하기위해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분명 의료장비에 대한 각 국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의료 장비 기업들의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Medtronic, Abbott Laboratories, Thermo Fisher Scientific, Becton Dickinson, Boston Scientific 등 다양한 의료장비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제가 주목하는 의료장비 기업은 로봇수술 분야에 다빈치 수술 로봇을 통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Intuitive Surgical (인튜이티브 서지컬) 입니다.
로봇 수술 시장의 선두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
Intuitive Surgical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몰라도 다빈치 로봇 수술은 많이 들어봤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로봇 수술 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Da Vinci 수술 로봇이죠.
로봇 수술 = 다빈치 라는게 일반화가 되었고 로봇 수술을 접하는 의사들 역시 다빈치 시스템을 통하여 로봇 수술을 배우게 됩니다.
다빈치 로봇의 제작 판매 기업이 바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입니다.
로봇 수술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은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에 맞설 수 있는 경제적 해자를 형성했다 볼 수 있는데요.
신규 시스템의 조작을 배우는건 어려운 일이고 의료업계 특성상 기존에 계약한 장비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죠.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등 몇몇 기업이 로봇 수술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나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계속해서 다양한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FDA 승인도 무난하게 획득하고 있어 수술 장비 문제로 인한 리콜이 나타나는게 아니라면 계속해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1일 장마감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데 이에 앞서 1분기 실적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다빈치 시스템 로봇을 판매하고 로봇 수술을 진행하면 주기적으로 부품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요.
이에 따라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매출 구성은 기기 및 액세서리 매출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된 다빈치 시스템 로봇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와 운영 리스 매출이 존재하는데요.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다빈치 로봇을 판매하고 그 후 수술건수가 많아질수록 현금흐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은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게 가장 이상적이기에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수익모델은 상당히 매력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일반 수술과 비뇨기과 수술 건수가 증가하여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수술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하였습니다.
결국 수술 건수가 매출로 이어지기에 수술 건수가 중요한데요.
평소 성장세에 비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성장력이 상당히 둔화된 모습이긴하나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빈치 시스템 로봇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37개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다빈치 시스템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5,669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요 매출 지역은 미국인데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3월 중순부터 미국 내에서 수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수술 건수 감소가 나타났어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야기하고 있으나 특히 미국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1분기 말 기준 $5.9B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술 건수 급감에 따라 2분기 나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인데요.
경쟁 의료장비 업체들의 2분기 실적 타격을 통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2분기 실적을 미리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2분기 의료장비 산업 침체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고 몇몇 헬스케어 기업들은 이미 2분기 실적발표를 하였습니다.
경쟁사라 하기에는 부족한감이 있으나 의료장비를 사업부문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려 하는데요.
우선 세계 최대 헬스케어 기업 Johnson & Johnson (존슨앤존슨)입니다.
존슨앤존슨은 이번 분기 Medical Devices 의료장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3.9% 감소하였습니다.
당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 전 세계 수술 건수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의료장비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존슨앤존슨은 Orthopaedics 정형외과 부문 수술 장비 비중이 큰데요.
여행이 줄고, 야외활동이 줄어들다보니 정형외과 관련 수술이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다른 헬스케어의 강자 Abbott Laboratories (애벗 래버러토리스) 역시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애벗 래버러토리스 역시 의료장비 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1% 감소하였는데요.
당사는 심혈관, 신경계 쪽 수술장비에 강점을 보이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 해당 수술 건수가 감소하여 매출 타격을 입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재 평시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의료장비 부문 실적 회복 기대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과 애벗 래버러토리스 양사 모두 실적 발표이후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지 상승 랠리를 이어나가는 모습인데요.
인튜이티브 서지컬 역시 2분기 수술 건수 감소로 실적 악화를 보일 수 있겠으나 최근 헬스케어 섹터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있어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uitive Surgical 인튜이티브 서지컬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금요일 사상최고가를 돌파하였는데요.
21일 장마감 실적발표가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 보입니다.
코로나 시대 의료장비 부족을 체감한 전 세계 의료기관들은 정부 차원에서 의료장비 지원이 나타날 수 있을거라 판단하고 있어 2020년대에는 의료장비 기업들이 호황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기에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비롯한 의료장비 기업들 전반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일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iShares U.S. Medcial Devices ETF (IHI) 역시 좋은 선택지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기술적 분석을 믿지 않는 사람도 상당 수 존재하겠으나 저는 금요일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 패턴에서 기술적 분석의 대가라 불리우는 윌리엄 오닐의 손잡이 달린 컵 (Cup With Handle) 패턴을 느꼈는데요.
3월 주가 급락시기 완만한 컵모양을 만들지는 못하였으나 주봉기준 손잡이 달린 컵 패턴과 흡사한 패턴이 보였고 지난 거래일 3년간 뚫지 못하였던 사상최고가를 강하게 뚫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에 올라섰다 생각하고 있으며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더 강한 랠리를 보이겠으나 실적 악화는 이미 기정 사실화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실적 감소를 보인게 아니라면 큰 하락 보다는 상승추세를 이어 나갈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바라 리스크와 보상 비율을 따져 매력적인 투자진입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사상최고가 돌파 종목 매매를 선호하기에 지난 금요일 실적시즌 단기 대응으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저 역시 매수하였는데 21일 장마감 실적에 따라 단기, 장기 포지션을 결정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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