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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룰루레몬 LULU 코로나 타격, 온라인 매출 증가 가속화

by 세다주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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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져룩의 대표 룰루레몬

룰루레몬 이제는 한국에서도 매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프리미엄 요가복, 레깅스로 시작하여 이제는 애슬레져룩의 대명사 격이 되었고 이제는 남성복 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류 기업중에는 단연코 가장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룰루레몬.

코로나 시대 의류 기업들은 수난을 겪고 있는데 룰루레몬은 어떤 대응을 보여주고 있고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룰루레몬이 단순 요가복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요가복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상복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룰루레몬의 전 세계 매장에서는 매주 무료 요가 클래스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내 요가 커뮤니티가 형성이되고 매장에서 입소문을 통해 룰루레몬 제품 소비를 유도하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오프라인 매장은 폐쇄되었고 이에 따라 오프라인 요가 클래스 역시 중단되었으나 룰루레몬은 온라인 요가 클래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팬데믹이 바꾼 뉴노멀 시대의 운동에는 펠로톤이 유명하지만 룰루레몬 역시 이처럼 온라인 클래스로 전환을 하며 꾸준히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동안 사람들은 홈트레이닝을 즐겼고 집에 지내면서 편안한 복장을 찾았기에 레깅스를 비롯한 운동복 하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죠.

경제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운동복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 1분기 실적

 

자료 : lululemon athletica Q1 2020 Results

룰루레몬의 1분기 매출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652M를 기록하였습니다.

EPS 역시 $0.22로 전년 동기대비 70%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반토막이 난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였는데요.

반면 온라인 매출의 경우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하였으며 4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25% 급증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호주의 경우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50% 이상을 보일정도로 온라인으로의 판매 채널 전환이 급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의 기존 계획인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4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네요.

 

자료 : lululemon athletica Q1 2020 Results

룰루레몬은 현재 489개의 매장을 전 세계에 갖고있으며 이중 295개가 영업 재개를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6월 말까지 나머지 매장 모두 재개장 예정이어서 매장 재오픈이 이루어진다면 실적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점한 매장이 존재하는데 이는 과거 룰루레몬이 아동청소년 브랜드로 론칭한 ivivva(아비바) 매장 폐점이며 룰루레몬에 집중하기위해 아비바 사업철수를 과거에 선언하였고 신규 매장 오픈은 아시아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판교 현대백화점에 룰루레몬 매장이 신규 오픈하였고 한국에서도 룰루레몬의 인기가 점점 많아지죠.

편한 복장을 찾고 요가, 필라테스 등 피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커질수록 레깅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져갈것이고 이에 따라 룰루레몬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 등 국내 토종 브랜드들도 존재하지만 애시당초 운동을 매니아층으로 즐기며 운동복을 많이 구매하는 사람들은 기본 소득이 높은 편이라 생각하여 요가복의 샤넬 이라는 별칭을 국내에서 갖고 있는 룰루레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료 : AlphaStreet

룰루레몬의 지난 4분기까지의 오프라인+온라인 매장 매출 증가율 트렌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나타나기 전까지 룰루레몬의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경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룰루레몬은 이번 분기 오프라인 매장 폐쇄를 이유로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되었고 FY4분기부터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 증가율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비즈니스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이죠.

 

 

룰루레몬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룰루레몬은 애슬레저룩에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감에 따라 항상 사상최고가를 갱신하는 랠리를 보여주고 있죠.

한국은 보수적인 문화라 레깅스가 민망하다는 의견이 많아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고 다니는 사람은 적지만 서양쪽을 자주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레깅스는 청바지보다 많이 입는 일상복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결국 전 세계로 퍼져나갈것이고 장기 트렌드는 쉽게 꺾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룰루레몬의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높습니다.

룰루레몬은 아메리카외 지역에서의 시장 확대, 남성 의류 시장 확대 등 의류 시장 섹터에서 가장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현재 구간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룰루레몬의 경우 너무 뛰어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기에 참 애매합니다.

늘 항상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 싶어도 조정은 짧고 다시 빠르게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성장성을 실적으로 증명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최근 경제재개가 이루어짐에 따라 그동안 야외 운동을 즐기지 못한 사람들의 야외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런닝화, 운동복, 레깅스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죠.

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 추세만 보면 매수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고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2차 확산이 아닌 아직도 1차 확산의 단계에 있을뿐이다 라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어 이런 관점에서는 매도가 맞죠.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시대에도 실적이 개선되고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더 매력적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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