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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주식] Lovesac 러브색 주택 호황 시대 주목할만한 이색 가구

by 세다주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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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주택붐

 

자료 : Fred

넘쳐나는 유동성에 따라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연일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스-쉴러 미국 주택 가격지수는 과거 부동산 버블이 터지기 이전인 2008년을 넘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부에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당분간 주택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신규 주택 판매건수 (좌), 기존 주택 판매건수 (우)

위 자료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건수(New Home Sales)와 기존 주택 판매건수(Existing Home Sales)입니다.

2020년 상반기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이 해제된 이후 신규 주택 판매건수와 기존 주택 판매건수는 계속해서 상승하며 미국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난 2월 주택 판매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는 한파 영향과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되어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진정되었다 보기에는 이르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 : Fred

주택 시장 과열에는 역시 역사적 수준으로 하락한 모기지 금리가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는 한때 2.6% 수준까지 하락했었으나 최근 10년물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3% 이상으로 소폭 상승한 모습인데요.

30년 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너무나도 낮은 수준이며 모기지 금리가 완전한 상승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신규 주택 허가건수 (좌), 신규 주택 착공건수 (우)

주택 시장 과열에는 저금리의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요 공급의 불균형입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가정을 꾸릴 나이가 되며 신규 주택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데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그래서 정부는 공급을 늘리기위해 신규 주택 허가를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하락하며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과열 현상에 따라 투자자들은 관련 산업과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해 신규 주택 건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Lennar(LEN), D.R. Horton(DHI), Pulte Group(PHM)과 같은 대표적인 주택 건설 기업들이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겠죠. 

 

 

[미국 주식] Zillow 질로우 사상 최저 모기지 금리 주택시장 호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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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다보니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질로우가 지속적인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질로우는 부동산 거래 외에도 부동산 구매 후 재판매 비즈니스 또한 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는 당연히 수익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겠죠.

 

 

[미국 주식] AMERCO 아메르코 U-Haul 트럭, 저금리 주택붐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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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가 증가하며 이사를 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이야 이사 전문 업체를 부르면 그만이지만 미국의 넓은 땅과 인건비를 고려하면 셀프 이사가 합리적입니다.

셀프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대표적인 이삿짐 트럭 렌트업체 U-Haul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구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기업들이 주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는데요.

주택 시장과 관련하여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이 워낙 많은데 오늘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가구를 판매하는 Lovesac(러브색)이라는 기업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주택 호황 시대 주목할만한 이색가구 - Lovesac

 

Lovesac(러브색)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당히 재미있는 가구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Sactionals라고 불리우는 특허받은 자사 모듈 소파와 Sacs라고 불리우는 빈백(BeanBag)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DIY(Do it yourself)트렌드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본인이 원하는대로 인테리어 배치를 할 수 있는 모듈 소파는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코로나 시대 재택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빈백을 찾기 시작하며 Lovesac은 지난 한해 막대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자료 : Lovesac

Lovesac의 대표적인 제품중 하나인 Sacs입니다.

Lovesac은 당사의 Sacs는 기존의 beanbag과 흡사해보이지만 차이점이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Sacs는 자사만의 특허 소재로 채워져있으며 다양한 사이즈와 커버를 제공하고 있어 일반적인 빈백과 달리 실제 구름위에 앉아있는듯한 포근한 느낌을 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Sacs는 게이머용, 영화관람용, 2인용, 3인용, 4인용 등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이즈별로 가격대는 $600 ~ $1,550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빈백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나 당사 사이트에서 구매 후기를 살펴보면 구매 만족도가 너무나도 높아 구매자들에게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듯 합니다.

 

자료 : Lovesac

Lovesac의 또 다른 대표 제품 모듈 소파 Sactionals입니다.

Sactionals는 집 구조가 어떻든 간에 자유자재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으며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때 Sactionals의 배치를 달리하여 새 집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Sactionals는 1인용(1 Seats + 1 Sides)사이즈부터 시작해서 초대형 사이즈(10 Seats + 12 Sides)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대는 $1,000 ~ $9,000까지 사이즈에 따라 책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자료 : Lovesac

Sactionals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우선 모듈 소파답게 소파 위에 음료와 같은 이물질을 흘렸을때 커버를 벗기고 세탁을하면 된다는 관리상의 장점이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 선호할만하며 커버 역시 다양한 소재와 색상이 존재하고 있어 집에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을때 커버를 다른 색상으로 교체하면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Sactionals Power Hub라 불리우는 자사 악세사리 제품을 통해 소파에 충전기를 미관상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Sactionals Drink Holder라는 악세사리를 통해 소파 팔걸이에 컵홀더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Sactionals Seat아래에 수납공간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 평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 Lovesac

또한 Lovesac은 ESG 투자 시대에 어울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ctionals의 커버는 100% 플라스틱 병 재활용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한해에만 2000만개의 플라스틱 물병이 Sactionals를 만드는데 재활용 되었다고 당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Lovesac 러브색 실적

 

자료 : Lovesac

Lovesac은 14일, 금일 개장전 실적발표를 하였기에 실적을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Lovesac의 매출 구분을 알아야겠습니다.

모듈 소파 Sactionals가 총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Sacs가 17%, 그 외 악세사리가 약 2%를 차지하고 있어 Sactionals 판매량이 기업 매출에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자료 : Lovesac

금일 개장전 발표한 Lovesac의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129.7M의 매출을 기록하며 뛰어난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며 Gross Margin이 크게 개선되며 57.9%를 기록하였는데요.

Gross Margin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걸 보아 재무적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상당히 뛰어나다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고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 역시 세 자릿수의 경이로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매출 성장에 따라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상당히 인상적인 실적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라 생각하는건 FY2021 전체 실적입니다.

순이익, EBITDA, 현금흐름 모두 FY2021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

주식시장에 아무리 뛰어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도 계속해서 적자에 시달리고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면 주가는 지지부진한 경향이 높으나 분기 첫 흑자전환에 이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해당 기업은 앞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가 변동성이 적어지고 주가가가 탄력을 받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간 순이익, EBITDA, 현금흐름 흑자전환이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료 : Lovesac

Lovesac에서 또 주목할만한건 뛰어난 대차대조표입니다.

Lovesac은 이번 분기 $78.3M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밝혔으며 부채가 없다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같은 비즈니스를 이어나간다면 현금은 계속해서 쌓여나갈 것이고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쌓인 현금은 결국 배당 및 자사주매입과 같은 주주환원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Lovesac이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기에 주주환원 보다는 신규 투자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Lovesac

Lovesac의 매출 채널별 실적 성장률입니다.

4분기 총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45% 증가하였고 이는 인터넷 판매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6%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Lovesac의 DTC 비즈니스 모델이 순항하고 있다는걸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오프라인 Showroom 또한 준수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였는데요.

현재 Lovesac의 오프라인 Showroom은 30여개 주에 108개 존재하고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Showroom을 추가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Lovesac

Lovesac의 오프라인 Showroom은 뛰어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Lovesac이 다른 브랜드 기업들과 비교한 오프라인 Showroom 평방 피트(Square Foot)당 매출에 따르면 상당히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작은 매장에서 뛰어난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비즈니스가 수익성이 높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 : Lovesac

금일 Lovesac은 신규 가이던스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Lovesac이 말하고 있는 자사의 성장 여력입니다.

가구 소비 시장은 2021년 3.4% 성장하여 $103.1B를 기록하고 있고 이중 30%가 소파, 의자에 지출되고 있으며 Lovesac은 이 시장에서 여전히 1%도 되지 않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구 시장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 안에서 Lovesac은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걸 인지하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Lovesac의 Sactionals와 Sacs가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실제로 접해보지는 못했고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점 역시 해당 제품이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는지는 의문입니다.

 

 

Lovesac 러브색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Lovesac은 2020년 팬데믹 이후 경이로운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팬데믹으로 인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택 시장 호황에 힘입어 이사를 다닌 사람들은 신규 가구로 Lovesac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Lovesac 기업의 사상 첫 연간 흑자전환으로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소형주 매매를 즐겨하고 때로는 $1B가 되지 않는 페니스탁 매매도 하는데요.

Lovesac은 13일 종가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1B가 되지 않는 페니스탁이기에 변동성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연간 흑자전환이 이루어졌고 향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거래량이 크게 뛰며 사상최고가를 갱신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실적 발표 전날 주가 하락이 크게 나타나길래 실적 시즌 첫날을 맞아 첫번째 어닝 종목으로 접근했었는데요.

제 관점으로는 실적이 괜찮다 생각해서 Lovesac은 다음 실적까지 들고가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Lovesac의 티커가 LOVE라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최근 트렌드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1B가 되지 않는 소형주이며 티커가 LOVE라는 이유로 GME(게임스탑)와 DogeCoin(도지코인)과 같은 밈스탁(meme stock)으로 각광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죠.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었고 백신 보급과 함께 1920년대에 기록했던 광란의 경제 호황이 100년만에 도래한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 백신이 어제 사용 중단되며 백신 보급 속도가 늦춰지기는 하겠으나 이번 1분기 실적시즌 기업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지 않고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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