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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깃랩 GitLab 오픈소스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의 신흥 강자

by 세다주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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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Agile) 방법론을 넘어 이제는 데브옵스(DevOps)

 

데브옵스(DevOps) 들어본 사람도 있고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인데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이 결합하여 탄생한 용어인 데브옵스(DevOps)는 개발자와 운영자가 연계하여 협력하는 개발 방법론을 일컫고 있습니다.

데브옵스 모델에서는 개발팀과 운영팀이 나뉘어 있지 않고 이들이 단일팀이 되어 계획(Plan)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 모니터링까지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에 걸쳐 광범위하게 작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요.

 

데브옵스 방법론은 과거 폭포수(WaterFall) 방법론, 애자일(Agile) 방법론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과거 폭포수 방법론은 요구사항을 개발자들에게 넘기면 이를 토대로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여 결과물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포수 방법론에 따른 결과물은 운영자가 원한 결과물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서 나온 방법론이 애자일(Agile) 방법론입니다.

애자일 방법론은 결과를 정해놓고 개발에 착수하는 폭포수 모델과 달리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테스트를 거치며 계속해서 필요할때마다 요구 사항을 수정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나가 개발팀에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애자일 개발론은 개발팀에 혁신을 가져왔을지언정 운영팀에는 부담을 가져왔고 개발팀과는 지속적인 충돌을 야기했습니다.

그 결과 데브옵스(DevOps)라는 계획,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 모니터링 등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하였죠.

 

자료 : GitLab S-1

데브옵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오늘날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에 의해 주도되는 디지털 전환은 산업에 관계없이 기업에 필수 과제입니다.

•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기업은 데브옵스(DevOps)와 데브세크옵스(DevSecOps)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 개발 사이클 시간 단축을 통한 시장 진출 시간 단축은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입니다.

• 기업들은 속도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서비스를 수용해야합니다.

• 기업들은 클라우드 퍼스트 또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기업들은 포인트 도구를 통합하고 전체 플랫폼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자료 : GitLab S-1

그리고 데브옵스(DevOps)를 대체하려는 접근 방식에는 아래와 같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 데브옵스 수명 주기의 특정 단계만 처리하도록 구축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 주기 공개 시간이 더 느려집니다.

• 더 낮은 운영 효율성과 적응성 및 결과물.

• 더 높은 직·간접 비용

• 높은 에러율 및 보안 취약성.

• 업무 과정에서의 호환성 부족으로 인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 실행 불가.

• 통제, 자동화, 측정, 분석이 불가능하기에 규정 준수에 어려움이 생김.

 

이러한 이유들에 의하여 데브옵스(DevOps)는 점점 더 각광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데브옵스(DevOps) 시장에 투자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아틀라시안과 같은 기존 존재하고 있는 거대 기업도 있지만 제가 주목하는 기업은 10월 14일 증시에 상장한 깃랩(GitLab)입니다.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의 떠오르는 강자 - 깃랩(GitLab, GTLB)

 

자료 : GitLab

대표적인 데브옵스(DevOps) 플랫폼 깃랩(GitLab)입니다.

깃랩은 데브옵스 방식의 개발 프로세스 전체를 단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깃랩을 이용하면 기획(Plan)부터 모니터링(Monitor)까지 총 10단계의 과정에 활용가능한 데브옵스 도구들을 관리할 수 있어 더 이상 과거처럼 개발자와 운영자가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어지고 개발자+운영자 모두를 담당하는 새로운 슈퍼 인재가 탄생하게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존재하던 개발팀과 운영팀간의 충돌은 없어졌고 새로운 요구에 따른 더 빠른 개발과 응대가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따라서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이처럼 깃랩과 같은 데브옵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로, 골드만삭스, 엔비디아, 지멘스, 톰슨 로이터 등 유수의 기업들이 깃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료 : GitLab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깃랩이 돈을 버는 구조는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한 반복 매출 창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무료 버전 그 이상의 속도와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기업 및 개발자들은 위와 같은 유료 구독 모델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깃랩을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GitLab S-1

깃랩이 IPO를 준비하며 공개한 S-1 파일에서 보여주고 있는 깃랩의 매출입니다.

깃랩의 매출 90%는 SaaS형 구독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만이 라이센스 매출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깃랩은 이번 Q2-FY22에서 $233M의 Total Quarterly Run Rate Revenue(총 분기 반복 매출)을 발생시켰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수치이며 최근 분기 성장세가 가속화되는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깃랩은 현재 연간 $5,000 이상을 지불하는 3,632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올 1월 2,745개, 2020년 1월 1,662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한 깃랩은 연간 $100,000 이상을 지불하는 383개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하며 매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깃랩의 Dollar Based Net Retention(기존 고객 매출 증가율)은 152%로 소프트웨어 업계 최정상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관심이 많아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을 항상 체크하고 있는데 152%의 Dollar Based Net Retention은 처음보는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아마 깃랩의 수익화가 이제 막 가속화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제 막 상장하였고 한 번도 실적 발표를 한적은 없기에 추후 실적 발표에서 수익 증가가 빠른 속도로 지속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의 위력을 보여주는 깃랩(GitLab)

 

왼쪽부터 차례로 깃허브(GitHub), 깃랩(GitLab), 빗버킷(Bitbucket)

깃랩의 대표적인 경쟁사는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7.5B에 인수한 깃허브(GitHub), 아틀라시안의 빗버킷(Bitbucket)이 있습니다.

위 3개의 플랫폼은 깃(Git, 소스코드 관리를 위한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들을 통해 깃을 이용해 만든 코드들을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각 플랫폼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는 깃랩에 주목하는 이유는 애초에 오픈소스로 배포하며 가장 널리 개방된 오픈소스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오픈 소스(Open Source)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열람하고 이용 가능하도록 무료로 배포하는 것입니다.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면 오픈 소스를 개발한 기업의 수익원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다 전략인데요.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생태계를 형성하게되면 더 많은 개발자들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모여들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사용자들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오픈소스 개발사는 더 뛰어나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모델을 제공하여 기존 사용자들의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죠.

 

깃랩 역시 미래의 성공은 더 많은 무료 이용자들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에 있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깃랩이 깃허브와 빗버킷과의 경쟁 우위에 있는 것은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것인데요.

현재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에 비해 이용자 수가 부족하지만 무료 배포를 통해 개발자들을 끌어모은 깃랩은 추후 유료 전환에 있어서 분명 깃허브 대비 경쟁 우위가 있을 것이라 저는 판단하는 바입니다.

 

 

깃랩 (GitLab, GTLB)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Google Finance

깃랩은 $77로 공모가가 산정되었으나 IPO직후 20%대의 주가 상승과 함께 $94로 거래를 시작하였고 시장의 강한 수요와 함께 추가적으로 약 10%의 주가 상승을 더 이뤄내며 IPO 첫날을 성공적으로 마감했습니다.

강한 주가 상승 덕분에 IPO 첫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5B에 육박했는데요.

이는 PSR 64배가 넘는 수준으로 경쟁기업 아틀라시안(NASDAQ: TEAM)의 PSR 49배를 뛰어넘으며, 오픈소스 기업 몽고DB(NASDAQ: MDB)의 PSR 48배, 컨플루언트(NASDAQ: CFLT)의 PSR 61배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시장 지배력과 뛰어난 성장세를 증명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항상 고평가를 받아왔고 이러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결국에는 성장세로 증명하였는데요. 

먼데이닷컴(NASDAQ: MNDY)이나 아사나(NYSE: ASAN)와 같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SaaS 플랫폼들도 PSR 75배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깃랩이 기록중인 152%의 Dollar Based Net Retention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으며 성장할 수 있지 않나 싶어 깃랩의 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저는 깃랩의 상장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입장이기에 정말 오랜만에 IPO 첫날 투자를 단행하였습니다.

 

여담으로 깃랩의 경쟁사들 특징을 본다면 깃랩 역시 추후 AWS, 구글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오라클과 같은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에 피인수될 가능성도 있다 봅니다.

 

자료 : Finviz

깃랩과 경쟁하는 Git 저장소를 제공하는 빗버킷(Bitbucket)의 모기업 아틀라시안입니다.

아틀라시안은 빗버킷 외에도 협업 플랫폼 컨플루언스(Confluence)와 지라(Jira)를 보유한 거대 클라우드 기업인데요.

작년 연말 나스닥100 편입에 이어 이제는 시가총액 $100B에 안착한 아틀라시안은 디지털 전환, 멀티 클라우드 시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시안이 대단한 이유에는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인데요.

아틀라시안의 지라(Jira)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자연스럽게 지라와 연동이 가능한 빗버킷을 도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아틀라시안은 개발자들의 몸값이 치솟는 시대에 계속해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료 : Finviz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을 개발자의 목적에 따라 초기 설정을 도와주는 플랫폼 디지털오션(NYSE: DOCN)입니다.

디지털 시대,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개발자들이 생겨날 것이고, 개발자들이 오로지 웹사이트 및 앱 개발에만 치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오션과 같은 플랫폼의 필요성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디지털오션 홀딩스는 지난 포스팅 당시 투자를 시작하였는데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신규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급격한 10년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있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장을 지켜보면 금리 인상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 조정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많이 올랐으니 10년물 금리 인상을 핑계로 차익 실현에 나서자에 가깝죠.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할때마다 저 역시 개발자가 아니어서 쉽게 설명하기 어렵고 독자분들 역시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만이 장기적으로 투자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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