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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보스턴 비어 Boston Beer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하드셀처

by 세다주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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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여름 휴가

 

매년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올해는 독립기념일이 일요일이기에 7월 5일 월요일날 공휴일이 적용되는데요.

지난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도 엄청난 인파가 마스크를 벗고 여행을 떠났듯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미국 교통안전청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여름 휴가 시즌이 지속되며 미국 항공 여행객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항공 여행객은 일 평균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항공 이용객이 일 평균 50만명을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엄청난 회복인데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올해 최다 항공 이용객을 갱신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팬데믹 이전 일 평균 250만명 이상을 기록하던 항공 여행객에 비하면 평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볼 수 없으나 백신 접종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 여행 규제가 점점 완화되고 있어 2022년 상반기까지는 완전한 항공 수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CNBC

26일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항해 금지 명령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선 운항이 재개되었습니다.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사의 셀레브리티 엣지(Celebrity Edge)호는 정원의 36%만 수용한 1,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플로리다에서 출발하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100%의 승객을 수용하지는 못하였지만 점점 여행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백신 접종 이후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였고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해변가로 여행을 떠나고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면 역시나 알코올이 빠질 수 없는데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이 존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뜨거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알코올 음료 하드셀처(Hard Seltzer)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름 휴가에 빠질 수 없는 하드셀처 (Hard Seltzer)

 

하드셀처는 작년 이맘때 야후 파이낸스 선정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0에서 처음 접하게된 음료였는데요.

작년에 100가지 키워드 중 가장 직접적인 투자 아이디어로 직결된다 판단한 키워드 White Claw Hard Seltzer를 언급하며 하드셀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렀고 당시 포스팅을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실테니 하드셀처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하드셀처(Hard Seltzer)는 탄산수, 알코올, 과일향이 혼합된 음료로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저알콜이 특징입니다.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저알콜이라는 특징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술을 가볍게 즐기는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저격했습니다.

하드셀처는 캔음료로 출시되고 있어 따로 잔이 필요없기에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맛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자료 : YPulse

하드셀처의 폭발적 성장에 기여하는 주 소비층은 MZ세대입니다.

MZ세대 전문 조사 기관 YPulse에 따르면 MZ세대의 81%는 새로운 맛과 새로운 브랜드의 알코올 음료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나타나고 있는데요.

2019년 미국을 강타한 하드셀처는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에 큰 수혜를 받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허나 MZ세대에게 왜 하드셀처를 마시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맛'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드셀처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음료여서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드셀처는 순전히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그 뒤를 이어 다양한 종류의 맛과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저알코올이 주는 건강함이 하드셀처를 마시는 이유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국내에서 하드셀처를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도 없었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하드셀처를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고 국내 주류 업계에서도 하드셀처 제품군을 출시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유수의 주류기업들도 제품군을 출시할 정도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하드셀처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하드셀처가 존재하지만 전 세계 독보적인 하드셀처 시장의 Top Pick은 White Claw입니다.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White Claw는 콜라하면 코카콜라를 연상시키듯 하드셀처하면 당연히 White Claw를 떠올리게 만들정도로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해당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10루타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업계 정설입니다.

당연히 White Claw에 투자를 고려할법하지만 White Claw의 제조사 Mark Anthony Brands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White Claw에 투자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하드셀처라는 시장 자체가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에 그 아랫단의 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드셀처 시장의 투자 차선책으로 점유율 2위 브랜드 Truly를 보유한 Boston Beer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드셀처 2위 브랜드 Truly 모기업 - 보스턴 비어 Boston Beer

 

자료 : CNBC

보스턴 비어(Boston Beer)는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로 유명한 미국의 수제맥주 회사입니다.

사무엘 아담스와 트위스티드 티(Twisted Tea)를 비롯하여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보스턴 비어의 기존 주력 판매 상품은 사무엘 아담스였는데요.

2019년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하드셀처가 폭발적인 인기를 지속하며 지난 2020년부터는 보스턴 비어의 주력 판매 상품이 트룰리(Truly) 하드셀처로 바뀌었습니다.

 

Truly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White Claw의 뒤를 이어 2021년 1분기 기준 약 28%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하드셀처 시장의 2인자입니다.

2019년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하드셀처는 2020년 팬데믹 기간 레스토랑과 바, 펍 등 알코올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문을 닫으며 집안 거실 소파에서 간단하게 알코올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으로 또 한번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2021년 올해에는 백신 접종에 따라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으며 레스토랑, 바, 펍에서 판매하는 맥주, 와인, 보드카, 위스키, 럼, 데낄라 등 다양한 종류의 알코올 수요가 증가하며 하드셀처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 시각을 내비치는 경우가 올해 들어 나타나고 있는데요.

과연 하드셀처는 2021년 맥주, 와인 등 여타 주류 시장 회복의 영향을 받아 수요가 감소했을지 아니면 그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자료 : Boston Beer

지난 4월 말 발표한 보스턴 비어의 1분기 실적입니다.

우선 보스턴 비어 실적에서 나타나는 Depletions와 Shipment 개념을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주류 업계에서 사용하는 Depletion이라는 용어는 소매 업체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주류가 판매되는 단위로 정의되고 있으며 Shipment는 주류 업체가 소매 업체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보스턴 비어는 전년 동기대비 48%의 Depletions 증가를 보였고 2021년 depletion and shipment 가이던스를 기존 35%~45% 성장에서 40%~50% 성장으로 상향시켰습니다.

지난 4분기 겨울철에는 계절적 특성이 반영되며 보스턴 비어의 Depletion 성장 둔화가 나타났었으나 리오프닝이 진행되고 있는 2021년 현재 보스턴 비어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료 : Boston Beer 10-Q

보스턴 비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545M를 기록했는데요.

해당 수치는 당연히 미국의 뜨거운 경제를 대변하듯 보스턴 비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입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0% 이상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시장에서는 리오프닝에 따른 하드셀처 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함과 동시에 워낙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기에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 Boston Beer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보스턴 비어의 주가 조정을 야기했던 주요 코멘트입니다.

기존 2021년 Depletion 증가 전망은 53%였습니다.

허나 보스턴 비어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49%의 Depletion 증가를 전망하며 기존 가이던스를 하향한 것인데요.

앞서 Depletion and Shipment 가이던스는 상향했으나 Shipment는 어찌보면 보스턴 비어의 몫이 아니라 소매판매점의 몫이기에 보스턴 비어 입장에서는 Depletion 증가가 더 중요한 요소이기에 해당 가이던스 하향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자료 : Boston Beer

허나 보스턴 비어는 2021년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EPS 가이던스 상향에는 사업 호조도 있겠지만 위 자료를 통하면 기존 예상했던 자본적 지출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비어 역시 인플레이션 시대에 발맞춰 올해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당초 1~2%의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전방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보니 1~3%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식음료 산업 특성상 가격을 인상하여도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지갑을 열게 되는데요.

최근 원자재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많이 가라앉았는데 만약 다시 인플레이션 논쟁이 격화되어도 보스턴 비어는 인플레이션 시대 식음료 기업으로서 가격 결정력이 있다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스턴 비어는 올 여름을 앞두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기존 계속해서 출시하던 새로운 맛의 Truly 하드셀처가 아닌 완전한 새로운 제품군인데요.

바로 Boozy Ice Pops, Boozy Popsicles 라고 불리우는 알코올성 하드 아이스크림입니다.

와인, 데낄라, 칵테일 등 알코올 음료와 과일 등 다양한 재료로 제조되던 Boozy Popsicle은 과거에는 개인이 만들어 먹던 별미였습니다.

헌데 하드셀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드셀처를 통해 제조한 Boozy Popsicle의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 널리 퍼지며 하드셀처를 통해 Boozy Popsicle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보스턴 비어에서는 올 여름 Truly Freeze Pops라는 하드 아이스크림을 출시해버렸습니다.

 

해당 제품은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아 정보를 찾는데 한계가 있어 체감이 잘 되지 않는데요.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된다면 향후 보스턴 비어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될테니 유의미한 관련 코멘트가 나온다면 추후 Boozy Popsicle 시장 관련해서도 공부하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턴 비어 Boston Beer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보스턴 비어는 하드셀처의 선풍적인 인기와 2020년 집에서 하드셀처를 즐기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 1년간 경이로운 주가 상승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리오프닝에 따른 주류 섹터에 기대감이 존재하며 주가 상승이 지속되었으나 2분기 아쉬운 Depletion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주가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7월 하드셀처를 처음 알게 된 이후 보스턴 비어에 투자를 진행했었고 개인적으로 판단했던 밸류에이션에 도달해서 포지션을 청산했었습니다.

허나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주며 보스턴 비어에 믿음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신규 매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하드셀처 시장의 성장에 믿음이 있고 충분히 음료 업계에서 최고의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는 몬스터 베버리지의 PSR 9~11배 수준의 평가를 보스턴 비어도 받을 수 있다 판단하고 있어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료 : Finviz

대표적인 F&B(Food and Beverage) ETF PBJ입니다.

Invesco Dynamic Food & Beverage ETF의 주가 추이를 보면 리오프닝에 따른 주류 소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관련 ETF의 추세가 상당히 좋다는걸 알 수 있는데요.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 델타 변이 이슈로 우려감이 나타나며 해당 ETF가 약간의 조정을 보였으나 여전히 주류 시장이 상당히 강하다는걸 ETF의 주가 흐름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강한 주류 시장이지만 PBJ의 편입 종목중 하나인 보스턴 비어의 주가는 최근 조정이 깊었습니다.

분명 보스턴 비어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시 한번 하드셀처의 강한 수요를 증명할 것이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자료 : Google Trends

개인적으로 하드셀처의 수요는 2021년에도 죽지 않았다 판단하는 자료입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하드셀처에 대한 관심도는 2019년, 2020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코카콜라와 몬스터 베버리지가 새로운 음료 시장을 개척했듯 하드셀처 역시 새로운 음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초기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드셀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꺼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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