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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트랙터 서플라이 Tractor Supply Company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

by 세다주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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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전원생활 증가에 따른 수혜가 끝나지 않은 트랙터 서플라이 Tractor Supply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이 주식 시장에서 화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지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순 유행병에 불과한 Epidemic에서 세계적 전염병인 Pandemic으로 이어지며 변화한 트렌드에 다시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고 있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2020년에 수 많은 트렌드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재택 근무 증가에 따른 교외화 현상을 다시 한번 주목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며 굳이 비싼 임대료를 부담하며 도심에 있을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외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상대적 중소도시 및 농촌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며 수혜를 얻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트랙터 서플라이(Tractor Supply)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농업, 주택 개조, 정원 관리, 가축,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인데요.

이름만 들었을때는 커다란 초록색 존디어 트랙터를 판매할 것 같지만 그런 트랙터는 판매하지 않고 조그마한 농기계를 비롯하여 전원생활에 필요한 각종 용품들을 비롯하여 캠핑 용품, 스포츠 용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트랙터 서플라이

 

자료 : TractorSupply

트랙터 서플라이는 교외화 현상이라는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비즈니스가 순항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실제로 매출 성장이 가팔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예상치 또한 코로나 이후 크게 상향 조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코로나 이전 트랙터 서플라이는 한 자릿수의 매출, 이익 성장을 보이던 평범한 기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매출, 이익 장기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였고
현재, 이러한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매출, 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장기 매출, 이익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트랙터 서플라이는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자사 고객이 많아진 2020년, 트랙터 서플라이는 신규 고객 확보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몇 가지 눈에 띄는 성장 전략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첫 번째, Side Lot이라 불리우는 트랙터 서플라이의 매장 확장 전략입니다.

기존 실내 매장만 존재하던 트랙터 서플라이는 매장 옆 실외 공간에 가든 형식의 매장을 증축하며 고객 체험과 함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여 동일 매장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해당 전략을 통해 기존 매장 전환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2020년 신규 고객이 크게 증가하며 트랙터 서플라이는 이러한 매장 전환을 더 많은 매장에 더 빠른 시일내에 적용하려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두 번째, Project Fusion이라 명명하고 있는 트랙터 서플라이의 기존 매장 리뉴얼 전략입니다.

1900여개의 트랙터 서플라이 매장중 절반은 건설한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신규 고객이 크게 증가하자 이러한 오래된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 리뉴얼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75개의 매장 리뉴얼을 목표로 했다면 2021년에는 150~200개의 매장 리뉴얼을 목표로 하며 매장 리뉴얼을 통한 평당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매 판매점이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커브사이드 픽업 또한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세 번째 전략은 ONE Tractor라 불리우는 옴니채널 전략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어도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는 현 시대에 기존 오프라인 매장들의 온라인 판매 강화는 필수불가결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힘 썼고 이번 분기 사상 최고 온라인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마지막 전략은 트랙터 서플라이의 멤버십 프로그램 Neighbor's Club입니다.

Neighbor's Club 멤버십은 트랙터 서플라이에서 고객이 연간 구매한 금액에 따라 등급이 차등 적용되는데요.

연간 구매액 0~999달러, 1,000~1,999달러 2,000달러 이상 세 종류의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등급에 따라 포인트 적립 액수, 무료 당일 배송, 트레일러 렌탈 등 다양한 혜택을 차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멤버십 프로그램은 충성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전략중 하나로 신규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경영 전략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 2021년 2분기 실적

 

자료 : TractorSupply

트랙터 서플라이는 19일 개장전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3.6B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였고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역시 10% 가량 증가하며 긍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의 고객당 평균 구매 금액(Average Ticket)은 6%, 고객 방문량은 4.5% 증가하며 2021년 2분기 트랙터 서플라이는 단 한 주도 빠짐없이 2020년보다 긍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E커머스 부문 역시 사상 최고 분기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이어지며 컨센서스를 약 10% 이상 상회하는 긍정적인 주당 순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다 좋았으나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운송료가 높아지며 매출 총이익률이 약간 감소했다는 점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되었는데요.

인플레이션에 따른 마진 감소 압박이 실적에서 미약하게나마 확인되고 있어 이 부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2분기 트랙터 서플라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신규 고객을 끌어 모았습니다.

신규 고객 증가에 따라 트랙터 서플라이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Neighbor's Club 회원은 직전분기 대비 약 100만명 증가한 21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Neighbor's Club 회원이 많아지는건 그만큼 충성고객이 많아지는 긍정적인 요소라 볼 수 있습니다.

 

자료 : TractorSupply

트랙터 서플라이는 강한 실적에 따라 2021년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약 7%의 매출 가이던스 상향과 약 10%의 EPS 가이던스 상향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약 5%의 매출 가이던스 상향과 약 10%의 EPS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두 자릿수 이상 상회하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기록하였고 준수한 수준의 가이던스 상향까지 나타났다는 점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

 

자료 : CNBC

트랙터 서플라이는 코로나 수혜를 얻고 있는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인 즉슨 지난 4월 1분기 트랙터 서플라이의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CEO가 CNBC 인터뷰에서 언급한 '농촌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의 CEO에 따르면 핵심 고객층에서 뛰어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음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군으로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도 뛰어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말하고 있는데요.

25세에서 40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최근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기 시작하였고 이들의 주택 구매와 함께 반려동물, 닭, 오리와 같은 가금류, 정원 가꾸기와 self-reliance(DIY)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해당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여러 브랜드의 매장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이미 관련 업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트랙터 서플라이를 먼저 고려해볼만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을 많이한다는 것을 트랙터 서플라이 CEO의 발언에서 확인했는데요.

트랙터 서플라이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랙터 서플라이가 운영하고 있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 Petsense입니다.

Petsense는 2016년 인수되었고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매장에서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는 소비를 할 것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 Tractor Supply Company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트랙터 서플라이는 팬데믹 이후 도시를 떠나 교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년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남과 동시에 뛰어난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라 리스크 대비 보상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타나며 최근 주가 조정을 보였는데요.

19일 개장전 뛰어난 실적 발표와 함께 약 10%의 EPS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장 이후 나타난 주가 하락 수준은 과하다 싶으며 여전히 강한 미국의 소매 판매를 고려해보면 쉽게 실적 성장세가 꺾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나며 리오프닝 섹터, 경기 민감주를 필두로 시장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내일 당장의 트랙터 서플라이 주가 흐름은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확실한건 트랙터 서플라이는 지난 2020년 교외로 떠난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실적 예상치를 매 분기 상향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인지하고 비즈니스 자체를 바라본다면 시장 조정과 무관하게 큰 걱정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빌 애크먼은 델타 변이 확산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 동기부여를 가져올 것이라 금일 CNBC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에 따른 금리 인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 발언했습니다.

저 역시 빌 애크먼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며 오히려 경기 둔화 이슈가 계속 부각된다면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고 그것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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