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아사나 Asana 변화한 업무 환경, 업무 관리용 협업 SaaS 플랫폼의 부상

지속되는 신규 코로나 확진자 증가, 오피스 100% 출근은 시기상조

 

자료 : Google

백신 출시 직후에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왔지만 상반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자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오랜 시간동안 백신 접종률 60%를 넘지 못하고 신규 백신 접종이 정체되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얼마전 화이자 백신이 공식적으로 FDA 백신 승인을 받았기에 백신 의무 접종 및 백신 미접종 패널티를 부여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 백신 접종률이 다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의무 접종 요구, 백신 미접종 패널티 부과, 부스터샷 추진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지금 현재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지난 8월부터 오피스 복귀 지연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기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은 9월부터 점진적으로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 시키려 추진하였으나 지난 8월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피스 복귀 시점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구글 역시 100% 오피스 출근 예정 계획을 9월에서 10월로 연기하였으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가 계속되자 구글 역시 최근 발표를 통해 오피스 복귀 시점을 내년 1월로 연기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수 많은 기업들이 전 직원 오피스 출근은 시기상조라 판단하여 100% 복귀 시점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재택근무가 지속되다보니 기업들의 업무 형태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내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목할만한 업무 협업 플랫폼은 Asana(아사나)입니다.

 

 

업무 일정 관리용 협업툴 아사나 (Asana, ASAN)

 

아사나(Asana)는 과거 기업 내에 존재하던 이메일을 통한 업무 지시, 일정 관리, 업무 현황을 자사의 SaaS 플랫폼을 통해 대체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아사나 플랫폼의 특성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는 위 화면에서 볼 수 있듯 특정 프로젝트와 관련된 각 부서 인물들의 업무 설정, 현황, 관리, 분담, 상호간의 피드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인물이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우선순위는 어느 정도인지, 업무 진행 상황은 어떠한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팀원들로부터 댓글을 통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어 팀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모습입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의 또 다른 화면입니다.

해당 화면에서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지시를 받고(New Requests),

업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가시성 높게 확인할 수 있으며(In Progress),

업무 보고(Complete)를 간단한 조작 몇 번으로 완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이를 통해 계획한 업무가 지연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의 다른 화면에서는 각 팀원들의 업무별 타임라인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최고 책임자는 아사나를 통해 재택근무 시대에 간단한 조작 몇 번으로 각 팀원들에게 업무를 할당하고 업무 일정을 설정해줄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각 인원의 스케줄에 맞추어 중복된 작업, 일정이 없는 작업을 관리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는 구글 문서도구(Google Dogs), 슬랙,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오피스365, Jira, 세일즈포스, 드롭박스, 어도비, 지메일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과 연동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기업 Monday.com(먼데이닷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앱 통합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동 기능을 통해 다른 SaaS 플랫폼에서 진행중이던 업무 역시 아사나에 연동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와 같은 업무 협업툴이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 필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 애자일(Agile) 조직 구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대 비즈니스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에 따라 부서, 직위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즉각적으로 꾸려 업무를 수행해내는 애자일 조직론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폭포수(Waterfall) 조직 구성은 리더의 지시를 바탕으로 요구, 설계, 구현, 시험, 유지보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과정인데요.

이러한 폭포수 방법론은 뛰어난 리더가 업무 전반의 성과를 좌지우지하며 각 업무 단계가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되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전에 이전 단계가 완벽했는지 확인을 해야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있어 비즈니스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현 시대에 폭포수 조직 구성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경영진, 관리자, 팀 리더, 말단 직원까지 모두가 유연하게 업무를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아사나와 같은 협업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와 같은 협업툴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입니다.

아사나에 따르면 기존 수 많은 기업의 노동자들은 심각한 업무 비효율성에 직면해있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의 40%만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고 나머지 60%는 일을 위한 일(Work about work)을 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일을 위한 일이라 함은 본연의 업무를 끝마치고 업무 현황 공유 및 업무 보고를 위한 불필요한 미팅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행위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본연의 업무에만 열중해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 업무 시간의 60%를 본연의 업무 이외 쓸데없는 업무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은 아사나와 같은 협업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를 도입한 기업들은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사나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이메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33% 감소하며 매주 3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미팅 및 보고가 줄어들기에 업무 처리 과정이 42%가 빨라지며 매주 2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불필요한 업무 과정이 사라지다보니 아사나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아사나를 사용하기 이전보다 업무 만족도가 72%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는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10만 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전체 매출의 43%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글로벌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는 포츈 500 기업 중 350여개 이상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어도비, 인텔, 트위터, 스포티파이, 우버, 액센츄어, 페이팔, 세일즈포스 등 전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기업들이 아사나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사나를 도입할 경우 업무 효율성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대 기업들에서 아사나와 같은 협업 플랫폼이 계속해서 사용되면 추후 해당 기업을 퇴사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경우에도 자사 협업 플랫폼으로 아사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겠죠.

 

 

아사나 Asana Q2 FY2022 실적

 

자료 : Asana

아사나는 1일 장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요.

실적을 살펴보기에 앞서 아사나가 전망하고 있는 협업툴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사나에 따르면 현재 협업 및 프로젝트 관리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2020년 $22.6B에서 2025년 $50.7B로 연평균 약 20%의 뛰어난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IT 노동자는 12억5천만명인데 현재 이러한 협업 플랫폼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 유저는 전 세계 150만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즉, 현재 침투율이 너무나도 낮다는 것이고 결국 향후 성장여력이 막대하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는 지난 해 직상장으로 증시에 상장하였기에 상장한지 오래되지 않았기도 하고 여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SaaS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순이익을 기록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SaaS 비즈니스 특성상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매출 성장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순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장에는 매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사나는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최근 협업 플랫폼 시장 전반적으로 극강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아사나 역시 이번 분기에 상장 이후 가장 뛰어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가속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기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2M 수준이었는데 이를 10% 상회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 역시 체크해야겠습니다.

 

자료 : Asana

DBNRR(Dollar Based Net Retention Rate, 기존 고객 매출 증가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8%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5000달러 이상, 5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대형 고객들에 대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의 고객 수 입니다.

아사나를 도입한 총 기업 수는 10만7000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5만불 이상을 지급하는 기업은 598개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전체 유저 증가도 중요하지만 SaaS 플랫폼 기업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대기업들이기에 이들의 이용 증가가 중요합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의 고객별 매출 비중입니다.

아사나에서 5000불 이상을 지불하는 고객들이 차지하는 매출이 66%로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아사나의 실적에서 중요시 봐야하는 지표는 5000불 이상을 지불하는 고객의 증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Asana

아사나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입니다.

대다수 SaaS 플랫폼 기업들은 항상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사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보수적인 3분기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비즈니스 협업 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거시환경을 고려해보면 다음 분기에도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FY2022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58M로 전년 동기대비 58%의 매출 성장을 가리키고 있으며 1분기에 제시하였던 기존 연간 가이던스 대비 약 8% 정도 상향된 가이던스입니다.

추후 지속적으로 강한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사나 Asana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아사나는 협업 플랫폼 시장 자체가 극강세를 보임에 따라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였는데요.

금일 호실적 발표 이후 아사나는 사상 최고가로 직행하는 강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한 주가 상승세는 협업 플랫폼 시장 성장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이러한 협업 플랫폼의 호실적 및 주가 상승세는 아사나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료 : Finviz

아사나의 직접적인 경쟁사라 볼 수 있는 먼데이닷컴(Monday.com)입니다.

먼데이닷컴은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 포스팅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극강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실적을 지난 달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강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으로 보면 먼데이닷컴이 아사나보다 고평가되어 있다 볼 수 있기도하지만 먼데이닷컴의 경이로운 성장세를 본다면 이러한 고평가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료 : Finviz

작년 연말 나스닥 100 지수 편입에 이어 이제는 시가총액 $100B를 넘보고 있는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입니다.

대표적인 협업 플랫폼 Jira(지라)를 보유하고 있는 아틀라시안은 개발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협업툴로서 언택트 시대 놀라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현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극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섹터 로테이션에 따라 소프트웨어 섹터 자체의 조정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들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쉽게 제동을 걸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반도체, 자동차를 넘어 이제는 모든 산업 전반에 공급 혼란이 나타나다보니 이러한 공급망 혼란 우려와는 전혀 무관한 SaaS 플랫폼 기업에 푹 빠져있는데요.

심도있게 공부하고 있는 SaaS 기업이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추후 포스팅을 통해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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