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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Avis Budget Group 에이비스 버짓 그룹, 코로나 이후 폭발적 수요를 보이는 렌트카 시장

by 세다주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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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그리고 활기를 되찾고 있는 여행 산업

 

자료 : Bloomberg

지난달 이맘때 글로벌 백신 접종 건수는 약 3억건 수준이었는데요.

한달만에 백신 접종 횟수가 약 8억건에 도달하며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는 하반기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현재 백신 접종률 30%가 넘어갔고 머지않아 백신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상보다 더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 종식이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미국 교통안전청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시장은 여행 산업입니다.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 미국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항공 여행객은 일 평균 150만명을 넘어서며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 2019년 이맘때에 기록한 일 평균 240만명의 항공 여행객에 비하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말할 수 없는데요.

허나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며 1년 넘게 억눌린 여행 수요가 분출되고 있기에 평년 수준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여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렌트카 시장

 

현재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여행 산업을 알아보기전에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 하나를 알아야겠습니다.

바로 Spring Break(봄 방학)입니다.

한국의 봄 방학이라면 학년 말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 신학기가 시작하기전에 주어지는 방학인데요.

미국은 9월이 신학기이기에 한국과 방학이 주어지는 기간이 다르며 봄 방학의 경우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에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월 첫째주 부활절 연휴가 겹쳐 대부분 가정에서는 이때 휴가를 떠나곤 하는데요.

작년 셧다운으로 떠나지 못했던 여행 수요가 결국 올해 폭발하고 있습니다.

 

자료 : HawaiiNewsNow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경악스로운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바로 렌트카 비용이 하루에 $1,000를 기록할정도로 급증해버린겁니다.

오히려 하루에 $1,000를 내고 렌트를 할 수 있으면 다행이죠.

렌트를 못하는 상황이 허다한데요.

 

자료 : Avis.com

백신을 접종한 수 많은 여행객들이 봄 방학을 맞이하여 전 세계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며 렌트카 수요가 급증하였고 하와이를 비롯한 대다수 여행지에서 4월에는 이미 모든 렌트카 예약이 마감된 상황입니다.

렌트가 가능하더라도 현재 수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1일 차량 렌트 비용이 $1,000를 기록하는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렌트카 산업에 유례없는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아무리 연휴기간이어서 가격이 올랐다지만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요.

렌트카 시장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작년 이맘때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던 세계 1위 렌트카 기업 Hertz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수익이 급격하게 감소한 영향때문이었는데요.

세계 1위를 자랑하던 렌트카 업체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할정도로 당시 렌트카 산업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렌트카 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가만히 놀고 있던 차량들을 팔아 치워 버렸는데요.

당시 렌트카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놀고 있는 차량들을 처분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으나 1년만에 상황이 급반전되며 수요 공급 불균형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수요가 급증한 현재 렌트카 업체들이 다시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여도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하여 자동차 공장들은 생산 감축 및 중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신규 렌트카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죠.

이러한 이유들로 렌트카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였고 투자자들은 해당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We,re number two, So we try harder. 에이비스 버짓 그룹 Avis Budget Group 

 

미국 렌트카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은 Hertz와 Avis입니다.

세계 1위 렌트카 기업은 Hertz이며 Avis는 2위 기업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1등 기업에 투자하면 뛰어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건 정설입니다.

해당 논리에 따르면 Hertz에 투자하는게 옳으나 Hertz는 2020년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며 상장폐지되어 시장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렌트카 기업은 Avis(CAR)뿐이기에 Avis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담으로 2020년 팬데믹 당시 파산 보호 신청 이후에도 로빈훗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다 결국 상장폐지된 주식 Hertz가 최근에는 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하여 다수의 헤지펀드들이 투자를 제안하며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Avis는 마케팅을 공부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수 있습니다.

1962년에 Avis는 We're only No.2, So we try harder.(우리는 단지 2등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열심히 합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본인을 2등이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개하며 마케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유명하죠.

그정도로 1위 기업 Hertz의 아성은 대단했으나 살아남은자가 강하다고 Hertz가 파산한 지금 Avis가 왕입니다.

 

자료 : Avis Budget Group

Avis Budget Group은 180개국, 10,600개의 지역에서 렌트카 사업을 하고 있으며

Avis, Budget, Payless 3개의 렌트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공유차량의 대부격인 Zipcar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Zipcar는 대표적인 카셰어링 플랫폼(우버, 리프트의 라이드헤일링과는 다름)으로 미국에서 사용자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Avis Budget Group에서 매출을 크게 차지하고 있지 않기에 상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자료 : Avis Budget Group

대다수의 매출은 Avis, Budget 렌트카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은 미국이 월등히 높은 모습입니다.

또한 상업용 렌트보다는 레져용 렌트가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여행 시장의 영향을 받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매출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Avis Budget Group

에이비스 버짓 그룹이 지난 2월 발표한 최근 4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37%의 매출 감소가 나타나며 $1.35B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미국과 인터내셔널 모두 매출 감소가 나타났으나 미국의 빠른 백신 보급에 힘입어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추후 매출 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출 감소에 따라 EBITDA 수익 역시 감소하였고 인터내셔널 지역에서는 국경 봉쇄 영향으로 EBITDA 적자 전환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월간 매출 트렌드를 살펴보면 10월, 11월, 12월 모두 역성장하였고 오히려 갈수록 매출 역성장이 심화되었으나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갔고 대다수 지역에서 4월 렌트카 대여가 매진될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매출 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Avis Budget Group

여행 관련 기업들 대다수는 지난 한해 적자전환이 되었고 에이비스 버짓 그룹 역시 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백신 보급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으로 이는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 Avis Budget Group

에이비스 버짓 그룹은 지난 4분기 비용 절감에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에서 40,000대의 차량을 지난 4분기에 판매하였고 이는 에이비스 버짓 그룹 기업 역사상 가장 많은 한 분기 판매일정도로 지난 한해 렌트카 산업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전체로 보았을때 25만대의 렌트카를 처분하며 $2.5B의 비용절감을 이루어냈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과 함께 여행 산업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고 이제는 렌트카 부족 때문에 차량을 다시 구매해야할 처지에 놓였고 2021년에는 여행 산업 회복에 따라 비용 절감 코멘트보다는 신규 투자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Google Trends

에이비스 버짓 그룹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여전히 코로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구글 트렌드에서 Avis Car Rental을 검색해보면 봄 방학 연휴기간 구글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와이에서 차량 렌트 비용이 하루 $1,000를 기록하는데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 1분기 유의미한 매출 회복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Avis Budget Group 에이비스 버짓 그룹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에이비스 버짓 그룹은 52주 신고가는 물론이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의 밑바탕에는 여행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기존 실적으로는 주가를 증명하기 쉽지 않지만 렌트카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면 차츰차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사상최고가 행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대형 기술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평균으로의 회귀에 따라 가치주, 제조업, 리오프닝 테마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에이비스 버짓 그룹과 같은 리오프닝 섹터가 현 시점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료 : Google Finance

여담으로 주식 시장은 정말 재미있다는게 위 세개의 기업 주가 흐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과거 Hertz와 Avis와 같은 렌터카 기업들은 Ride-Hai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우버, 리프트가 등장하며 참담한 전망과 함께 우버, 리프트에 비하여 주가가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는데요.

허나 Avis는 2020년 코로나 위기에도 사라지지 않았고 다시금 부활을 준비하며 올해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 수익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작년부터 개인투자자들을 솔깃하게 만든 기존 산업을 파괴한다고 소개하고 다니는 테마가 과연 장기적으로 정말 해당 산업을 파괴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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