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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아틀라시안 Atlassian 나스닥100 신규 편입

by 세다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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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구성 종목 재편성

 

자료 : Yahoo Finance

주말간 나스닥100 지수 편입 종목 변경 발표가 나왔습니다.

해당 변경은 12월 21일 개장전 완료될 예정인데요.

신규 편입 종목에는 팬데믹과 함께 막대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이나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와 같은 의외의 기업도 있으며 퇴출 기업에도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와 같은 정말 예상치도 못한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게 재밌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 주식] 펠로톤과 플래닛 피트니스 그리고 삶의 변화

매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다는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성장인지 모두가 알 것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20%의 성장만 보여도 폭발

overseasmarket.tistory.com

신규 편입 종목중 가장 기대되고 주목되는건 펠로톤입니다만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가장 먼저 살펴볼 기업은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른 수요를 누리고 있는 아틀라시안(Atlassian)입니다.

 

 

협업 소프트웨어의 강자 아틀라시안(Atlassian)

 

아틀라시안은 클라우드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2018~2019년 언급이 많이되던 기업인데요.

협업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업이라 이해하면 간단하겠습니다.

아틀라시안은 협업 소프트웨어에서 줌비디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에 비해서는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진 못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자료 : Atlassian

아틀라시안은 프로젝트, 트래킹 지원, 협업, 보안, 소스코드 관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중 Jira와 Confluence가 가장 유명한데요.

 

자료 : Atlassian

Jira를 통해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팀 전체에 배포한후 뛰어난 가시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팀 전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틀라시안 매출의 대다수는 Jira 소프트웨어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대부분 기업들은 트렌드에 맞게 라이센스 구입을 바탕으로 Jira 플랫폼을 자체 관리하기보다는 클라우드 구독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자료 : Atlassian

Jira에 이어 아틀라시안의 주요 소프트웨어인 Confluence입니다.

Confluence 역시 Jira와 같은 협업 소프트웨어 툴의 일종인데요.

업무 프로세스마다 템플릿화가 가능하여 가시성이 뛰어나단 장점이 있으며 원격근무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으로 해당 템플릿 열람을 통해 업무 담당자간 의견 교환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아틀라시안의 Jira와 Confluence와 같은 협업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는 이유는 혁신에 있는데요.

경영학에서 업무의 유연성을 위해 강조하는 애자일(Agile) 방법론이 이러한 협업 툴 도입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대 비즈니스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발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부서, 직위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즉각적으로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 조직론이 부상하고 있는데요.

 

기존 폭포수(Waterfall) 방법론은 리더의 지시를 통해 요구, 설계, 구현, 시험, 유지보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것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뛰어난 리더가 업무 전반의 성과를 좌지우지하며 각 단계별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되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전에 이전 단계가 완벽했는지 확인을 하고 넘어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에반해 애자일은 체계화되지 않은 계획을 우선 실행에 옮기고 반복적인 실행과 결과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과물을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 낸다는 장점이 존재하고 있죠.

 

대다수 기업들은 애자일 조직을 구성하면서 아틀라시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과 같은 협업 툴을 도입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대응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틀라시안 Atlassian 실적

 

자료 : Atlassian

아틀라시안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틀라시안은 고객 수가 곧 매출로 직결되기에 고객 수의 성장은 상당히 중요한데요.

이번 분기 아틀라시안의 고객은 18만명을 넘어섰고 팬데믹 이후 고객 성장 속도는 최고로 가속화된 상황입니다.

매출 성장 YoY 기준으로는 매출 규모가 커지다보니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팬데믹 이후 QoQ 기준 매출 성장은 다시금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상적인 매출 성장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자료 : Atlassian

위 자료에 따르면 아틀라시안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대형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스타트업을 여럿 유치하는것도 좋지만 결국 수 많은 직원 수를 거느리고 있는 대형 기업이 아틀라시안 협업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게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에 대형 고객의 증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Atlassian

아틀라시안의 매출 비중은 대다수가 Jira와 Confluence에서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Bitbucket과 같은 소스코드 관리 소프트웨어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출 지역은 미국과 유럽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조직 문화는 여전히 폐쇄적인 곳이 많다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역시 폐쇄적인 조직문화의 단점을 파악하고 점점 애자일 조직론을 도입하고 있기에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역시 기대되는 바입니다.

 

자료 : Atlassian

아틀라시안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 입니다.

매출 성장률이 20%에 못미치는 약간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이나 IFRS기준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대감 역시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시안 Atlassian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아틀라시안은 애자일 협업 소프트웨어의 강자답게 기업 티커도 TEAM인데요.

지난 10월 말 실적발표에서 저조한 가이던스와 함께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다시금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스닥100 편입 발표가 나왔으니 주가가 어느정도 상승할지는 모르겠으나 대다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그러하듯 아틀라시안 역시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오늘 당장 매수해도될까요? 라고 묻는다면 나스닥100 편입 이슈가 있고 기업이 역성장 하는건 절대 아니기에 매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까라고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부터 밸류에이션 부담에 선뜻 매수하지 못한 기업인데요.

더이상 시장에 밸류에이션 논쟁이 통하는지 최근 SnowFlake나 IPO시장을 보면 의문이 들곤 합니다.

경제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문제를 차치하고 주식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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